東越列傳은 동월의 변천사를 기록한 것이다. 東越은 東甌라고도 하며 閩越과 東甌 등 현재의 福建省과 절강성 남부에 거주하였던 越族의 일파이다. 秦 말기에서 漢 초에 민월국과 동해국이 동월로 바뀌었다. 秦의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자, 월왕 句踐의 후손인 민월왕 無諸를 폐하고, 이곳에 郢中郡을 설치하였다. 秦 말기에 無諸가 漢에 협조하여 漢 高祖가 무제를 왕으로 삼고 東冶를 도읍으로 삼아 閩越國을 세우게 하였다. 無諸의 후손인 郢이 東甌·南越 등의 주변 국가를 침범하여 漢武帝가 군사를 동원하여 민월을 공격하자, 영의 동생 餘善이 영을 죽이고 漢에 항복하였다. 얼마 뒤 여선이 東越國을 세웠는데, 漢에서도 이를 인정하였다. 기원전 110년 동월국도 건국한 지 약 20년 만에 멸망하였다. 閩越王無諸及越東海王搖者,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