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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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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本紀는 夏나라의 역사에 대한 기술이다. 夏는 옛 부락이었으며, 堯와 舜시대에 禹가 치수사업의 공을 세워 순이 죽은 후 제위에 올랐으며, 우임금의 아들 啓가 이어받아 왕조를 건립하였다. 하나라는 기원전 21세기에서 기원전 16세기까지 이어졌다. 요임금의 말년 홍수가 일어나 우의 아버지인 곤에게 치수를 맡겼으나, 곤이 치수에 실패하였고, 순이 우를 천거하여 우가 치수 사업에 몰두하여 성공함으로써 그 공으로 순임금이 죽은 후 왕위에 오르고, 하 왕조를 열어 이후 17대에 이어졌다. 우는 제위를 민간의 현자에게 양도하려 했으나, 제후들이 우의 아들 啓를 추대하여 이때부터 禪讓制가 없어지고 상속제에 의한 왕조가 출현했다. 17대의 걸왕 때에 정치가 포악해지고 민심을 잃어 商나라의 湯王에 의해 멸망되었다. 이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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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은 고려 시대 충렬왕 때 民部尙書·藝文館大提學을 지낸 秋適이 1305년에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金言·名句를 엮어서 저작했다. 후에 명나라 사람 范立本이 秋適의 명심보감을 입수하여 증편하기도 했다. 1.개요 명심보감은 19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불선의 복합된 사상을 망라하여 편찬한 책이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초학 입문용 교재로 손꼽히는 『명심보감』은 지금까지도 한국인의 삶과 같이 호흡하는 고전이다. 단순히 쉬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한문 학습을 돕는 역할만 했다면 그 위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간결한 문장 안에 담긴 선인들의 보배로운 말과 글은 인격 수양을 돕고, 나아가 인생의 잠언으로 두고두고 숙독되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축적된 현인들의 지혜는 유교·불교·도교 등의 내용을 아우르고 있어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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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帝本紀는 사기의 제1편으로 상고시대의 五帝에 대한 기록이다. 사마천이 五帝로 든 것은 黃帝軒轅,顓頊高陽, 帝嚳高辛, 帝堯放勳:陶唐氏, 帝舜重華:有虞氏이다. 帝王世記에서는 少昊, 顓頊, 帝嚳, 堯, 舜을 들고, 周易에서는 伏羲, 神農, 黃帝, 堯, 舜을 가리킨다. 黃帝者,少典之子,姓公孫,名曰軒轅。 黃帝는 少典 부족의 자손으로 성을 公孫, 이름은 軒轅이라 불렸다. 生而神靈,弱而能言,幼而徇齊,長而敦敏,成而聰明。 태어나면서부터 신령스러웠으며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말을 했고, 어려서는 총명하고 기민하였고 성장하면서는 성실하고 근면했으며 장성해서는 총명하였다. ▶ 黃帝 : 黃帝 軒轅氏. 중국 신화의 帝王으로 三皇에 이어 중국을 다스린 五帝의 첫 번째 왕이다. 성은 公孫 또는 姬水에 살아 姬라 했으며, 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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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시조 - 평시조 ◈춘산에 눈 녹인 바람 ---우탁 [원문] 춘산(春山)에 눈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듸 업다 져근덧 비러다가 마리 우희 불니고져 귀밋테 해묵은 서리 녹여볼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봄 산에 눈을 녹인 바람 잠깐 불고 간 곳 없다 잠시동안 빌려다가 머리 위에 불게하고 싶구나 귀 밑에 여러 해 묵은 서리를 녹여 볼까 하노라 ▶건듯: 문득 ▶져근덧: 잠시 동안 ▶해무근 서리: 백발 ◈한 손에 막대 잡고 ---우탁 [원문]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싀쥐고 늙는 길 가싀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터니 백발(白髮)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로 오더라 [현대어 풀이] 한 손에 막대를 잡고 또 한 손에는 가시를 쥐고,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찾아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고 했더니, 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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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향이란? 침향은 침향나무에 동물, 곤충, 바람 등으로 생긴 상처로 인해 많은 수지가 생성되고, 오랜 기간 동안 목재 속에서 굳어 만들어진 것으로 독특한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약재의 하나이다. 주산지는 인도·말레이시아·중국 남부 등지이다. 약재의 형태는 수지가 많이 들어 있는 목재로서 향기가 높고 은은하다. 곤봉상 또는 편형을 띠고 길이는 7∼20㎝에 지름이 1.5∼6㎝ 정도이다.표면은 갈색 혹은 흑갈색으로 황색 분리가 교차하며 약간의 광택이 있다. 질은 견실하고 단단하며 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아서 침향이라고 하였다. 현존하는 국내 문헌 중에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침향의 기록을 찾을 수 있다. 2. 침향나무 침향나무는 팥꽃나무科 상록교목으로 Aquilaria속에 속하는 수종이다. Aq..
https://blog.naver.com/seok9437/221529463538 한문은 원전으로 읽고 싶어한다우리가 서양 고전을 말할 때 그 원전을 별로 염두에 두지 않지만, 중국 고전을 말할 때는- 그래도 식자 층이라면- 그것을 원전으로 읽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것은 우리 문화와 중국 문화의 역사적, 지리적 근접성에서 찾을 수 있을 터이다. 한문의 특징古漢語 즉 漢文을 포함한 중국어는 다른 언어와 다른 특징은 다음과 같다.발음이 한정적이어서 同音異義語가 많다.격 변화와 어미 변화가 전혀 없다.규칙성이 떨어지기 마련인 慣用語와 成語의 활용이 많다.첫 번째 특징에 대한 대안으로 聲調變化의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된다.두 번째 특징인 격 변화와 어미 변화가 없다는 점은 필연적으로 ..
한문의 허사(虛詞) 會會當 반드시 ~할 것이다會는 부사로서 현대 중국어에서도 여전히 쓰이고 있는 글자로 “실현 가능성이 있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조동사로 분류된다. 예를 들면 他会来[그는 올 수 있다] ,他不会来[그는 올 수 없다], 他会不会来[그는 올 수 있는가?]와 같이 쓰이고 있다. 이러한 용법은 이미 멀리 魏晉時代에도 있었다. (1) 會는 양한시대 이전에는 단지 부사로서 “때마침” ,“공교롭게도”의 의미로 쓰였다.會得白鹿, 屬文長作表. 表上, 永陵喜. 《袁宏道: 徐文長傳》-때마침 흰 사슴 한 마리를 잡자, 문장에게 명하여 황제에게 표를 지어 바칠 것을 분부했다. 표를 지어 바치자, 가정황제[世宗(1522-1566)]께서 보고 기뻐했다.陳勝吳廣皆次當行, 爲屯長. 會天大雨, 道不通..
한문의 허사(虛詞) 況況乎 하물며況于 하물며而況 하물며何況 하물며況은 복합구의 하분구에 쓰여서, 상분구의 猶자 따위가 이끄는 문장[…조차도, …까지도]과 호응한다.상분구의 猶자 따위는 쓰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況자의 작용은 불변이다. (1) 單用되는 況의 용례를 들어보기로 한다.臣以爲布衣之交尙不相欺, 況大國乎? 《史記 廉頗藺相如列傳》-제가 알기로 일반 백성조차 벗 사귐에 있어서 서로 속이지 않는데, 하물며 대국이겠습니까?蔓草猶不可除, 況君之寵弟乎? 《左傳 隱公元年》-무성한 야생 잡초도 제거하지 않는 법인데, 하물며 임금께서 총애하시는 동생에 있어서랴?一夫不可狃, 況國乎? 《左傳 僖公15年》-한낱 필부라도 경시하면 안 되는데, 하물며 나라임에랴? (2) 況이 況乎, 況于, 而況, 何況 등 연용으로 쓰여..
한문의 허사(虛詞) 或或者 어쩌면容或 아마 或恐 혹시“或”은 현대 중국어에서는 단독으로 쓰이는 예가 비교적 많지 않다. ① 일반적으로 접속사 형태인 “或者”[…이거나, 혹은]로 쓰인다. 예를 들면 “張三或者李四去都行”[장가나 이가나 모두 갔다.]와 같이 쓰인다. ② 또한 부사로서 “아마도, 어쩌면”의 의미로 쓰이는데, 《兒女英雄傳 第1回》에 보이는 “倒不如聽天由命的闖着作去, 或者就在這條路上立起一番事業”와 같이 쓰인다. 고대 중국어에서는 “或”자에 대한 상기 두 가지 용법 이외에 ③ 대명사 용법으로도 쓰였다. (1) 或은 주어로 쓰여 “어떤 사람”을 뜻한다.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 《論語 爲政》-어떤 사람이 공자께 여쭈었다: “선생님께서는 어찌하여 정사를 하지 않으십니까?”楚欲殺之, 或諫, 乃歸解揚. 《..
한문의 허사(虛詞) 胡“胡어찌호”는 때로는 何와 용법이 같은데,① 중요한 점은 이 용법일 때의 胡는 何故[왜, 무슨 까닭]의 合音詞라는 것이며,② 대명사와 관형어로 쓰일 때에는 何[무엇, 무슨]와 의미가 같다.③ 부사로 쓰여 원인을 물을 때에는 何故와 같다. 기타 다른 용법도 있다. (1) 胡는 의문대명사로 쓰이며 “왜” · “무엇 때문에” · “어찌하여” 등으로 해석한다. 胡爲로도 쓰인다.胡爲惶惶欲何之? 《陶潛: 歸去來辭》-무엇을 위해 어디로 그리 서둘러 가려 하는가?此秋聲也, 胡爲乎來哉? 《歐陽修: 秋聲賦》-이것은 가을의 소리로구나. 어이하여 왔는가?客胡爲若此? 《戰國策 齊策4》-손님은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이 가장하는 것입니까? (2) 胡는 명사 앞에 놓여 관형어로 쓰인다. “무슨”相國胡大罪? 陛下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