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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人於外物奉身者 事事要好 只有自家一箇身與心 却不要好. 苟得外物好時 却不知道自家身與心 已自先不好了也 《二程全書》〈雜著〉 사람이 외물로 몸을 봉양함에는 일마다 좋게 하고자 하되, 다만 자신의 한 개 心神을 가짐에는 도리어 좋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만일 외물을 얻어 심신이 좋을 때, 도리어 자신의 심신이 이미 저절로 먼저 좋지 않게 됨을 알지 못한다. 【集說】 陳氏曰 外物之奉身者 如飮食衣服宮室之類. 身不好 謂身不檢 心不好 謂心不收 陳氏가 말하였다. “外物之奉身은 이를테면 음식·의복·궁실 따위이다. 身不好는 몸을 단속하지 않음을 이르고, 心不好는 마음을 거두지 않음을 이른다.”
伊川先生 甚愛表記 君子莊敬日彊, 安肆日偸之語 盖常人之情 放肆則日就曠蕩 自檢束則日就規矩 《二程全書》〈外書〉 伊川先生이 《表記》의 “군자가 장엄하고 공경하면 날로 강해지고, 안일하고 방자하면 날로 게을러진다.” 라는 말을 매우 좋아하셨으니, 보통 사람의 마음은 잠깐만 방사하면 날로 曠蕩한 데로 나아가고, 자신을 검속하면 날로 規矩[법도]로 나아간다. 【集解】 表記 禮記篇名. 表記는 《禮記》의 篇名이다. 偸 惰也. 偸는 게으름이다. 周氏曰 莊敬 可以言君子 安肆 亦言君子者 盖謂雖爲君子 果莊敬則日入於彊 或安肆則日入於偸矣. 周氏[周諝]가 말하였다. “장엄과 공경으로써 군자라고 말할 수 있거니와, 안일과 방사에도 또한 군자라고 말한 것은 비록 군자라 하더라도 과연 장엄하고 공경하면 날로 강함에 들어가고, 혹 안일하고..
伊川先生曰 只整齊嚴肅 則心便一 一則自無非辟之干 《二程全書》〈遺書〉 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다만 整齊하고 엄숙히 하면, 마음이 곧 專一해지니, 專一해지면 저절로 사악함의 범함이 없게 된다.” 【集解】 整齊嚴肅 如正衣冠尊瞻視之類. 一 專一也 정제와 엄숙이란 이를테면 의관을 바르고 시선을 높이는 따위이다. 一은 專一함이다. 【增註】 盧氏曰 外面整齊嚴肅 則內面便一 內面一 則外面便無非辟之干 盧氏가 말하였다. “외면이 整齊하고 엄숙하면, 내면이 곧 專一해지니, 내면이 專一해지면, 외면에 곧 사악함의 범함이 없어진다.”
心要在腔子裏 《二程全書》〈遺書〉 마음은 腔子 속에 간직해야 한다. ▶ 腔 : 빈 속, 빈 곳, 동물의 신체에서 비어 있는 부분. 【集說】 朱子曰 心之爲物 至虛至靈 神妙不測 常爲一身之主 以提萬事之綱 而不可有頃刻之不存者也. 一不自覺而馳騖飛揚 以徇物欲於軀殼之外 則一身無主 萬事無綱 雖其俯仰顧眄之間 盖已不自覺其身之所在矣. 朱子가 말씀하였다. “마음이란 물건은 지극히 虛하고 지극히 신령스러워 신묘함을 헤아릴 수 없으나, 항상 한 몸의 주인이 되어 萬事의 기강을 잡으니, 잠깐이라도 보존하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한 번 스스로 깨닫지 못하여 마음이 치달리고 드날려 몸 밖에서 물욕을 따른다면, 一身에 주인이 없고 모든 일에 기강이 없어서 비록 그 俯仰하고 돌아보는 사이라도 이미 스스로 그 몸이 있는 곳을 깨닫지 못..
明道先生曰 聖賢千言萬語 只是欲人 將已放之心約之 使反復入身來 自能尋向上去 下學而上達也 《二程全書》〈遺書〉 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聖賢의 천 마디 말씀과 만 마디 말씀은 다만 사람들이 이미 놓아버린 마음을 가져다가 거두어서, 돌이켜 몸에 들이려 할 뿐이니, 스스로 능히 찾아 위를 향해 가서 아래로 배우며 위로 통달하게 된다.” 【集說】 陳氏曰 約 猶收也. 下學而上達 下學人事而上達天理也. 陳氏가 말하였다. “約은 收와 같다. 아래로 배우며 위로 통달함은 아래로 人事를 배워서 위로 天理를 통달함이다.” 朱子曰 所謂反復入身來 不是將已縱出底 收拾轉來 只是知求則心便在 便是反復入身來. 朱子가 말씀하였다. “所謂反復入身來은 이미 풀어놓아서 나간 것을 거두어 돌아오게 함이 아니요, 다만 구할 줄 알면 마음이 거기에 있으..
仲由喜聞過 令名無窮焉 今人有過 不喜人規 如護疾而忌醫 寧滅其身而無悟也 噫 《通書》 仲由는 과실을 듣기를 기뻐하였으매 아름다운 명예가 무궁하였는데, 지금 사람들에게 과실이 있음에 남의 타일러줌을 기뻐하지 않으니, 마치 병을 庇護하고 醫員을 꺼려, 차라리 그 몸을 멸망시킬지언정 깨달음이 없음과 같으니, 아! 슬프다. 【集說】 朱子曰 喜其得聞而改之. 朱子가 말씀하였다. “그것을 듣고서 고침을 기뻐한 것이다.” 陳氏曰 規 規諫 悟 悔悟. 噫 傷痛聲. 陳氏가 말하였다. “規는 타이르고 간함이요, 悟는 뉘우쳐 깨달음이다. 噫는 상심하여 애통해하는 소리이다.”
聖人之道 入乎耳, 存乎心 蘊之爲德行 行之爲事業 彼以文辭而已者 陋矣 《通書》 聖人의 道는 귀로 들어가서 마음에 존재하면서, 쌓이면 德行이 되고 행하면 事業이 되니, 저 文辭만으로 그치는 자는 비루하다. 【集解】 蘊 積也. 蘊은 쌓임이다. 聖人之道 入耳存心 積於中 爲德行者 道之體也 發於外 爲事業者 道之用也. 聖人의 道는 귀로 들어가 마음에 존재하되, 속에 쌓여서 德行이 됨은 道의 體요, 밖에 나타나서 事業이 됨은 道의 用이다. 若夫文 所以載道 苟徒騁葩藻 以爲文辭 則其卑陋甚矣. 글이란 道를 싣는 것이니, 만일 한갓 아름다움으로만 치달림을 文辭로 삼으면 그 비루함이 심하다. ▶ 若夫 : 1.…에 대하여는 2.…과 같은 것은 3.그런데 한문의 허사(虛詞) 若 한문의 허사(虛詞) 若 若乃 ~의경우는 若其 가령 若苟..
濂溪周先生曰 聖希天 賢希聖 士希賢 《通書》 濂溪周先生이 말씀하였다. “聖人은 하늘[天道]을 바라고, 賢人은 聖人을 바라고, 선비는 賢人을 바란다.” 【集說】 吳氏曰 濂溪 地名. 先生 名敦頤 字茂叔 道州人. 吳氏가 말하였다. “濂溪는 지명이다. 先生의 이름은 敦頤이요, 字는 茂叔이니, 道州 사람이다.” 朱子曰 希 望也. 朱子가 말씀하였다. “希는 바람이다.” 伊尹顔淵 大賢也 伊尹 恥其君不爲堯舜 一夫不得其所 若撻于市 顔淵 不遷怒 不貳過 三月不違仁. 伊尹과 顔淵은 위대한 현인이다. 이윤은 그의 임금이 요순이 되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한 사내라도 마땅한 지위를 얻지 못하면 시장에서 종아리를 맞는 듯이 여겼고, 안연은 노함을 옮기지 않고, 허물을 두 번 저지르지 않았고, 3월 동안 仁을 떠나지 않았다. 【集解..
孝友先生朱仁軌隱居養親 嘗誨子弟曰 終身讓路 不枉百步 終身讓畔 不失一段 《唐書》〈隱逸列傳〉 孝友先生 朱仁軌가 은거하며 어버이를 봉양하였는데, 일찍이 자제를 훈계하였다. “종신토록 길을 양보해도 100보를 굽히지 않으며, 종신토록 밭두둑을 양보해도 한 뙈기를 잃지 않는다.” 【集解】 仁軌 字德容 毫州人. 仁軌는 字가 德容이니, 毫州 사람이다. 路 行路 畔 田界也. 路는 길이요, 畔은 밭의 경계이다. 言 人終身讓路 而終無百步之枉 終身讓畔 而終無一段之失也 사람이 종신토록 길을 양보해도 끝내 100보의 굽힘이 없고, 종신토록 밭두둑을 양보해도 끝내 한 뙈기의 잃음이 없다는 말이다. 【集成】 李氏曰 不枉不失 盖引而進之之諭 非計功謀利之謂也. 李氏가 말하였다. “굽히지 않고 잃지 않는다고 함은 이끌어 나아가게 하려는 가..
古語云 從善 如登 從惡 如崩 《國語》〈周語〉 옛말에 일렀다. “善을 따름은 높은 곳에 오름과 같고, 惡을 따름은 아래로 떨어짐과 같다.” 【集說】 陳氏曰 古語 國語. 升高曰登 墜下曰崩. 陳氏가 말하였다. “古語는 《國語》이다. 높은데 오름을 登이라 하고, 아래로 떨어짐을 崩이라 한다.” 朱子曰 善者 天命所賦之本然 惡者 物欲所生之邪穢. 朱子가 말씀하였다. “善은 天命이 賦與한 본연이요, 惡은 物欲이 낳은 사악함과 더러움이다.” 眞氏曰 從善如登 善難進也 從惡如崩 惡易陷也 進於善 則爲聖爲賢 而日趨於高明 陷於惡 則爲愚爲不肖 而日淪於汚下矣. 眞氏가 말하였다. “從善如登은 善은 나아가기 어려움이요, 從惡如崩은 惡은 빠지기 쉬움이니, 善에 나아가면 聖人이 되고 賢人이 되어 날로 高明함으로 나아가고, 惡에 빠지면 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