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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양양가(襄陽歌)-이백(李白) ▶ 襄陽歌 : 양양의 노래. 옛 악부의 곡명을 딴 것임. 《李太白詩》 권7 歌吟에도 실려 있다. 양양은 湖北省 양양현으로 古蹟이 많은 곳임. 落日欲沒峴山西, 倒著接䍦花下迷, 襄陽小兒齊拍手, 攔街爭唱白銅鍉. 지는 해 현산 서쪽으로 넘어가려 할 제, 두건 거꾸로 쓰고 꽃 아래에서 비틀거리니, 양양의 아이들이 모두 손뼉을 치며, 길거리 막고 다투어 白銅鍉를 노래했네. ▶ 峴山 : 호북성 양양현 남쪽에 있으며 峴目山이라고도 부른다. 晉나라 羊祜가 양양에 도독으로 와서 여기에서 술마시고 놀았다. 양호가 죽자 후인이 산 위에 비석을 세웠는데, 많은 사람이 보고 눈물을 흘리어 墮淚碑라 부르기도 하였다. ▶ 接䍦 : 두건의 일종. 白接䍦라고도 불렀다. 晋나라 山簡(자는 季倫)은 세상이 어지..
대풍가(大風歌)-한고조(漢高祖) ▶ 大風歌: 漢 高祖 劉邦이 그의 12년(기원전195) 黥布를 치고 돌아가는 길에 자기 고향인 沛를 지나다가 고향 父老와 젊은이들을 불러 잔치하며 부른 노래라 한다. 그가 이 노래를 스스로 筑을 치며 부르자 패의 젊은이 120명이 이에 화창하였다 한다[《史記》高祖本紀 第八]. 보통 중국문학사에서는 이러한 詩體를 楚歌라 부른다. 《文選》에선 〈漢高祖歌〉라고 題하였음. 大風起兮雲飛揚, 威加海內兮歸故鄉. 큰바람 일고 구름이 날아 올랐네. 위력을 천하에 떨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네. ▶ 大風 : 큰바람. 구름과 함께 群雄이 서로 다투던 어지러운 세상을 상징함. 다만 ‘큰바람’은 자기, ‘구름’은 다른 사람들을 비유한 것이라 한 이도 있다[李周翰 注]. ▶ 威加海內 : 온 천하에 위력..
歌類 歌는 악부시에서 나온 詩의 一體이다. 《文體明辯》 악부에 일렀다. ‘악부에 제목을 붙일 때 명칭이 일정치 않은데, 대체로 琴曲 이외에 감정에 따라 길게 늘여 말하고, 잡되면서 일정한 법칙이 없는 것을 歌라 한다.’ 본래의 歌는 노래할 수 있는 시였으나 후세 시인들의 작품은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여산고(廬山高)-구양수(歐陽修) ▶ 廬山高 : 여산은 높다. 여산은 江西省 九江縣에 있는 산 이름, 《歐陽文忠公集》 권5에도 실려 있는데, 〈같은 해 進士가 된 劉中允이 南康으로 돌아갈 때의 贈詩〉라 제하고 있다. 유중윤은 이름이 渙, 자는 凝之이며, 그의 높은 절조를 여산에 비겨 노래하였다. 남강은 여산 아래 고을 이름이며, 그곳 落星渚에 劉渙이 숨어 살았다고 한다. 廬山高哉幾千仞兮, 根盤幾百里? 여산의 높음이여, 몇 천 길이나 되는가? 서린 산기슭은 몇 백 리인가? ▶ 仞 : 길이의 단위. 1인은 한 길로 옛 여덟 자. ▶ 根盤 산기슭이 서리어 있음. 截然屹立乎長江, 長江西來走其下, 是為揚瀾左里兮, 洪濤巨浪, 日夕相舂撞. 우뚝 長江 옆에 솟아 있어, 장강은 서쪽에서 와서 그 밑을 지나고, 이것이 물결..
촉도난(蜀道難)-이백(李白) ▶ 蜀道難 : 長安에서 蜀으로 가는 길의 험난함. 촉은 지금의 四川省 지방. 蜀道難은 옛 악부의 題名이며, 앞에 나온 〈行路難〉, 〈太行路〉와 비슷한 성질의 노래로서, 蜀道의 험난함을 노래하면서 世路와 인심의 험난함도 아울러 풍자하는 게 보통이다. 蜀郡의 절도사 嚴武의 횡포가 심하여 그곳에 살던 시인 房琯과 杜甫가 위해를 받을까 하여 이 시를 지었다고도 한다[《新唐書》]. 《李太白詩》 권3 악부 중에도 들어있다. 噫噓嚱, 危乎高哉, 蜀道之難, 難於上靑天. 아아, 위험하고도 높도다, 蜀道의 험난함은 푸른 하늘에 오르기보다 어렵도다! ▶ 噴嘘喊 : 감탄사. 특히 蜀에서 많이 쓰는 감탄사라 한다. 蠶叢及魚鳧, 開國何茫然? 蠶叢과 魚鳧가 개국함이 얼마나 아득한 옛날이었던가? ▶ 叢及..
고의(古意)-석관휴(釋貫休) ▶ 古意 : 古人을 생각함. 貫休(832~912의 《禪月集》 권2의 古意 9수 중 제8수로 〈常思李白〉이란 題下에 이 시가 실려 있다. 常思李太白, 仙筆驅造化. 늘 생각하건대 이태백은, 신선의 필치로 조화를 부렸지. ▶ 驅造化 : 조화를 부리다. 조물주의 창조처럼 많은 것을 창작해 내다. 玄宗致之七寶牀, 虎殿龍樓無不可. 현종이 그에게 칠보 걸상을 권했으매, 호랑이 조각의 궁전과 용을 새긴 누각도 못 줄 것이 없었지. ▶ 七寶林 : 칠보로 장식한 걸상. 玄宗이 李白의 文名을 듣고 불렀을 때, 칠보로 장식된 걸상을 권하고, 음식도 친히 권하였다 한다[李陽冰《太白集》序]. ▶ 無不可 : 안될 것이 없다. 一朝力士脫靴後, 玉上靑蠅生一箇. 어느 날 高力士에게 신발을 벗기게 한 뒤로는,..
술을 권하며 이별을 아쉬워 함(勸酒惜別)-장영(張詠) ▶ 勸酒惜別 : 술을 권하며 이별을 안타까워 함. 작자인 북송 北宋 張詠(946~1015. 자는 復之)의 《乘崖詩鈔》 《宋詩鈔》에도 실려 있음. 春日遲遲輾空碧, 綠楊紅杏描春色. 봄 해 더디게 하늘의 푸르름 속을 굴러가고, 파란 버들가지와 빨간 살구꽃은 봄빛을 그려내네. ▶ 遲遲 : 더디게 움직이는 모양. ▶ 輾空碧 : 하늘의 푸르름 속을 굴러가다. 人生年少不再來, 莫把靑春枉抛擲. 인생에서 젊은 나이 다시 오지 않으니, 한 봄 헛되이 내버리지 말아라. ▶ 枉抛鄭 : 헛되이 내던지다. 공연히 내버리다. 思之不可令人驚, 中有萬恨千愁幷. 그런 것 생각하여 남을 놀라게 하면 안 되니, 마음속에는 만의 한과 천의 시름이 함께 있기 때문이네. ▶ 幷 : 어울려 있..
마애비 뒤에 붙임(磨崖碑後)-장뢰(張耒) ▶ 磨崖碑後 : 磨崖 뒤에 붙침. 마애비는 湖南省 祁陽縣 서남쪽에 있는 浯溪[북으로 흘러 湘水로 들어감] 가의 절벽 바위를 갈고, 唐대의 元結이 지어 새겨놓은 〈大唐中興頌〉을 가리킨다. 《張右史文集》 권8에는 〈讀中興頌碑〉라는 제하에 이 시가 실려 있다. 이 책의 앞에 작자 張耒(1054~1114)의 친구인 黃庭堅이 지은 〈題磨崖碑〉란 시가 있다. 황정견의 시와 혼동하여 제목이 이렇게 된 듯하며, 첫머리에 題 또는 書자가 하나 더 붙음이 옳을 듯하다. 玉環妖血無人掃, 漁陽馬厭長安草. 楊貴妃의 요사스런 피를 쓰는 사람이 없고, 安祿山의 말들은 長安의 풀을 실컷 먹었네. ▶ 玉環 : 唐 玄宗의 妃 楊貴妃의 어렸을 적 이름. 본시 현종의 아들 壽王의 비로 책정했으나 현..
칠덕무(七德舞)-백거이(白居易) ▶ 七德舞 : 일곱 가지 덕을 기리는 춤. 당 태종 李世民이 秦王이었을 때 劉武周를 쳐부수고 〈秦王破陣樂〉을 지어 연회 때마다 이를 연주하다가, 貞觀 7년(633)에 신하를 시켜 가사를 다시 짓게 하고 칠덕무라 불렀다[《唐書》禮樂志]. 이 시는 《白氏長慶集》 권3에 실린 신악부 50수의 하나로, 작가 스스로 題下에 ‘난을 다스리고 왕업을 편 것을 찬미함’이라 自序하고 있다. 七德舞七德歌, 傳自武德至元和. 칠덕무와 칠덕가는, 高祖의 武德부터 전하여져 元和에 이르렀네. ▶ 武德 : 당 高祖 李淵의 연호(618~626). ▶ 元和 : 당 憲宗 李純의 연호(806~820). 작자 백거이가 살고 있던 시기. 元和小臣白居易, 觀舞聽歌知樂意, 曲終稽首陳其事. 원화 연간의 작은 신하인 ..
태항로(太行路)-백거이(白居易) ▶ 太行路 : 太行山의 길. 태항산은 河南省 濟源縣에서 시작하여 북쪽 山西省까지 뻗어, 동북쪽으로 晉城·平順·潞城·昔陽 등의 縣을 거쳐 다시 하남성으로 들어와 輝·武安 등 현을 거쳐 河北省 井陘縣·獲鹿縣에까지 뻗친 산을 가리킴. 지금의 太岳山脈의 支阜이며, 그 일부가 태항산맥이다. 이 시는《白氏長慶集》 권3 新樂府 50수 중의 제10수임. 太行之路能摧車, 若此君心是坦途. 태항산의 길은 능히 수레를 부러뜨리나, 님의 마음에 비긴다면 평탄한 길이네. ▶ 摧車 : 수레를 부숴뜨리다. ▶ 坦途 : 평탄한 길. 巫峽之水能覆舟, 若比君心是安流. 巫峽의 물은 능히 배를 뒤엎으나, 님의 마음에 비긴다면 평온한 흐름이네. ▶ 巫峽 : 長江 상류인 四川省의 급류로 유명한 三峽 중의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