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300수

256.塞下曲 四首其一(새하곡 사수기일)-盧綸(노륜)

耽古樓主 2023. 12. 15. 00:05

唐詩300首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塞下曲 四首其一〈변방의 노래 네 수 중 첫 번째 시〉
-盧綸(노륜)

 

鷲翎金僕姑 燕尾繡蝥弧.
수리의 깃으로 장식한 금복고 화살에 제비 꼬리 모양의 기치수놓은 蝥弧旗.

獨立揚新令 千營共一呼.
홀로 서서 새로운 명령을 떨치니 일천 진영의 군대가 일제히 함성 지른다.

 
 

2.通釋

 

장군이 지니고 있는 화살은 金僕姑인데이는 수리의 깃으로 장식했다.
또한 장군이 들고 있는 깃발은 예전에 정백이 지니고 있었다던 蝥弧로써그 끝은 제비 꼬리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수를 놓아 화려하게 완성한 것이다.
偉容에 찬 그가 臺 위에 서서 새로운 명령을 내리니一千 진영의 군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명령을 준수한다.

 
 

3.解題

 

〈塞下曲〉은 변새의 풍광을 주로 묘사한 악부시로《樂府詩集》에는 新樂府 가운데 수록되어 있다.
노륜은 모두 6수의 〈새하곡〉을 지었는데이 시는 장군의 위무당당함과 군사의 삼엄한 기강을 묘사한 것이다.
1‧2구에서는 장군이 사용하는 화살과 깃발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3구에서는 장군이 새로운 군령을 반포하는 모습, 4구에서는 전 군대가 일치단결하여 그의 호령을 받들고 준수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때문에 그 기세가 一以貫之하니 威武가 절로 드러난다.

 

 

 

4.集評

 

○ 此首 寫其裝束氣槪 下二句與寧爲百夫長 勝作一書生 意趣略同 淸 黃叔燦《唐詩箋注》
이 시는 氣槪를 잘 감싸고 단속하여 묘사한 시이다.
후반부 두 구는 “차라리 백 명의 수장이 되지일개 서생이 되겠는가.[寧爲百夫長 勝作一書生]”(楊炯〈從軍行〉)라는 구절과 그 意趣가 대체로 같다.

○ 前二句 言弓矢精良 見戎容之曁曁 三句狀閫帥之尊嚴 四句狀號令之整肅 寥寥二十字中 有軍容荼火之觀 現代 兪陛雲《詩境淺說》
앞의 두 구에서는 弓矢의 정밀하고 우수함을 말하여 군사의 위용이 강개함을 드러냈다.
3구는 장수의 존엄함을 형상화하였고, 4구는 호령의 정숙함을 형상화하였다.
많지 않은 20자 가운데 맹렬한 기세의 군대 모습이 들어 있다.

 

 

 

5.譯註

 

▶ 塞下曲 제목이 ‘和張僕射塞下曲’이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張僕射는 張延賞이다.
《舊唐書》 〈張延賞傳〉에 의하면德宗 興元 元年(784)에 張延賞이 左僕射로 改授되었다고 전한다.
▶ 鷲翎金僕姑 수리의 깃털을 사용하여 만든 金僕姑라는 뜻이다.
‘翎’은 화살의 깃이며, ‘金僕姑’는 화살의 명칭이다.
▶ 燕尾繡蝥弧 : ‘燕尾’는 깃발 위에 제비 꼬리 모양으로 만든 旗幟이다.
‘蝥弧’는 旗의 명칭이다.
《春秋左氏傳》 隱公 11년조에 “潁考叔이 鄭伯의 인 蝥弧를 취하여 먼저 올랐다.[潁考叔取鄭伯之旗蝥弧以先登]”라고 하였는데그 에 이르기를 정백에게는 蝥弧가 있는데이는 제후의 깃발이다.[鄭有蝥弧 諸侯之旗也]” 하였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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