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300수

133秋日登吳公臺上寺遠眺〈가을날 吳公臺 근처 절에 올라 멀리 바라보다〉-劉長卿(유장경)

耽古樓主 2023. 11. 24. 09:15

唐詩300首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133秋日登吳公臺上寺遠眺〈가을날 吳公臺 근처 절에 올라 멀리 바라보다〉-劉長卿(유장경)

 

古臺搖落後 秋日望鄕心.
옛 吳公臺가 퇴락한 후에 가을날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일고.

野寺人來少 雲峰水隔深.
野寺에 오고 가는 사람은 적으니 구름 덮인 봉우리는 물 너머에 깊구나.

夕陽依舊壘 寒磬滿空林.
석양은 옛 陣壘에 비치고 차가운 풍경 소리가 빈 숲에 가득하다.

惆悵南朝事 長江獨至今.
남조의 역사는 구슬프기만 한데 장강 홀로 오늘도 흐른다.

 
 

2.通釋

 

황폐해진 옛 오공대에 오르니가을날이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절로 일어나는데성 밖의 野寺에는 오고 가는 인적이 드물고강과 멀리 떨어진 산봉우리는 구름 속 깊이 잠겨 있다.
석양은 옛 陣壘 너머로 지는데절에서 울리는 차가운 풍경 소리만이 빈 숲을 울린다.
이런 경치를 바라보노라니그 옛날 번성했던 남조의 역사가 떠올라 마음이 슬퍼지는데오직 장강만은 변함없이 오늘도 유유히 흐르고 있구나.

 
 

3.解題

 

높은 곳에 올라 경치를 바라보며 쓴 登高의 작품이면서 遺蹟을 통해 과거 역사에 대한 감회를 쓴 회고의 작품이기도 하다.
유장경이 揚州 지역에 있을 때 지은 것으로 보인다.
남조시대의 고적과 가을날 경치를 절묘하게 결합시키며 역사의 흥망성쇠에 대한 감상을 암시적으로 표현하였다.
제목 아래의 원주인 ‘寺卽陳將吳明徹戰場’이 제목으로 기재되어 있는 본도 있다.

 

 

 

4.集評

 

 

 

5.譯註

 

▶ 登吳公臺上寺 吳公臺는 江蘇省 江都縣에 있던 臺이다제목 아래의 원주에 “寺는 나라 장군 吳明徹의 戰場이다.[寺卽陳將吳明徹戰場]”라고 되어 있다《明一統志》 揚州府에 “吳公臺는 의 城 북쪽 4里 지점에 있다劉宋시대에 沈慶之가 竟陵王 誕을 공격할 때 축조한 弩臺이다후에 나라 장군 오명철이 北齊의 東廣州刺史 敬子猷를 포위할 때 증축하여 성 안으로 활을 쏘았으므로 붙인 이름이다.[在府城北四里 劉宋沈慶之攻竟陵王誕 所築弩臺也 後陳將呉明徹圍北齊東廣州刺史敬子猷 增築之 以射城內 因名]”라고 하였다.
▶ 劉長卿 자는 文房河間人으로 唐 玄宗 開元 21년에 진사가 되고肅宗 年間에 監察御使隨州刺史 등을 역임하였다杜甫보다 3살 연상이나風格으로는 中唐의 大曆十才子와 흡사하다오언근체시에 뛰어나 ‘五言長城’이라 칭해지기도 하였다저서로 《劉隨州集》이 있다.
▶ 人來 : ‘來人’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 水隔 : ‘隔水’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 舊壘 옛 陣壘라는 뜻으로吳公臺를 지칭한다.
▶ 南朝事 남북조시대 중국 남방에 웅거하였던 陳 등을 南朝라 칭하는데이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뜻한다. ‘前朝事’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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