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漢詩와 漢文 (1490)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芙蓉樓送辛漸〈芙蓉樓에서 辛漸을 보내다〉 - 王昌齡(왕창령) 寒雨連江夜入吳 平明送客楚山孤.찬비 내리는 밤 강 따라 吳 땅에 들어와, 새벽에 벗을 보내니 楚山도 외롭구나.洛陽親友如相問 一片氷心在玉壺.낙양의 친구들 내 안부 묻거든, 한 조각 얼음 같은 마음 옥호에 있다 하오. 2.通釋 가을밤 찬비를 맞으며 강을 따라 吳 땅에 들어왔는데, 날이 밝자 그대를 전송하기 위해 부용루에 오른다.부용루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외로이 우뚝 서 있는 이 楚 땅의 산들이 나를 시름겹게 한다.그대가 낙양에 이르러 그곳의 친구들이 내 안부를 묻거든, 내 마음은 맑고 깨끗하여 한 조각 얼음이 옥호 속에 있는 듯하다고 전해주오. 3.解題 이 시는 王昌齡이 江寧(지금의 江苏省 南京市)에 폄적되..

本篇은 天下를 다스리는 핵심적인 思想은 至公無私에 있음을 闡明하여 그 중요함을 제시하였다. 역사상 至公思想을 가장 잘 체현한 帝王으로 堯‧舜을 들어 總論에 해당하는 제1장에 배열하였다. 요‧순 이외의 신하로서 至公의 모범이 된 사람은 伊尹과 呂尙을 들었다. 다음에는 季札‧太王‧周公이 행한 至公의 사례를 열거하여 至公의 典範을 보였다. 그런 다음 요‧순과 반대되는 秦 始皇‧齊 景公‧楚 共王 등의 사례를 들어 요‧순의 至公을 부각시키고 있다. 중간에는 孔子의 至公思想을 연이어 3장에 칭송하여 仁聖의 大德을 지녔으면서도 난세에 태어나 용납받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었다. 그 이후에는 一心爲國한 申包胥의 至公, 賢明한 人才를 추천한 丘子‧趙宣子의 至公, 賢才를 추천하면서 안으로 親戚을 회피하지 않고 밖으로는 怨讐..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九月九日憶山東兄弟〈구월 구일 산동의 형제를 생각하며〉-王維(왕유) 獨在異鄕爲異客 每逢佳節倍思親홀로 타향에서 이방인 되니 명절 될 때마다 친척이 더욱 그립다.遙知兄弟登高處 遍揷茱萸少一人멀리서도 알겠지, 형제들 높은 곳에 올랐을 때 모두 수유꽃 머리에 꽂는데 한 사람 빠졌음을. 2.通釋 아는 이 하나도 없이 홀로 타향에서 객 노릇 하자니 명절이나 좋은 날을 만날 때마다 가족들이 더욱더 생각나 그리워진다.오늘은 중양절, 모든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높은 곳에 올라 술 마시며 하루를 즐겁게 보낼 텐데, 산동의 우리 형제들 높은 곳에 올랐을 때 모두 머리에 수유꽃을 꽂으며 멀리 떨어져서도 새삼 알겠지, 형제 가운데 내가 혼자 빠져 있는 것을. 3.解題 이 시는 玄宗 開元 4년..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桃花谿〈도화계〉-張旭(장욱) 隱隱飛橋隔野煙 石磯西畔問漁船.들녘 안개 너머 어렴풋 높은 다리 보이는데 시냇가 바위에서 어부에게 물어보네.桃花盡日隨流水 洞在淸溪何處邊.복사꽃이 종일토록 물을 따라 흐르는 맑은 시내 어디쯤에 도화동이 있나요. 2.通釋 높이 솟은 다리는 들녘에 서려 있는 안개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니, 나는 물가의 바위 서쪽에서 어부에게 물어본다.“이곳 어딘가에 종일토록 복사꽃이 맑은 물을 따라 흐르는 도화원이 있다는데, 과연 그곳이 어디인가요?” 3.解題 이 시는 桃花谿에 대해 읊은 시이다.晉나라 陶淵明의 〈桃花源記〉 한 편으로 인해 世人들은 桃花源을 인간 세상의 樂土로 여기게 되었다.도화원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이는 본디 하나의 寓言이며 찾을 수 ..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回鄕偶書〈고향으로 돌아와 쓰다〉-賀知章(하지장) 少小離家老大回 鄕音無改鬢毛衰.젊어서 집을 떠나 아주 늙어 돌아오니 고향 사투리 여전한데 귀밑머리 세었네.兒童相見不相識 笑問客從何處來.아이들은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웃으며 묻네 손님은 어디서 오셨는지요. 2.通釋 나는 젊어서 집을 떠났으나, 노인이 되어서야 고향에 돌아왔다.아직까지 고향의 말씨는 바꾸지 못했는데, 양쪽 귀밑머리는 세월 따라 하얗게 세어버렸구나. 고향집의 아이들은 나를 보고도, 변해버린 모습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고 웃으며 나에게 묻는다.“손님, 어디에서 오셨나요?” 3.解題 하지장의 〈回鄕偶書〉는 모두 두 수로 이루어져 있다.이 시는 그중 첫 번째 시이며, 그 두 번째 시는 다음과 같다.“고향 집..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江南曲〈강남곡〉-李益(이익) 嫁得瞿塘賈 朝朝誤妾期.구당의 상인에게 시집왔더니 매일매일 첩의 기대를 저버리네.早知潮有信 嫁與弄潮兒.일찍이 조수가 믿음 있음을 알았더라면 조수 타는 뱃사람에게 시집을 갔을 텐데. 2.通釋 저 멀리 구당으로 떠나는 상인에게 시집을 오니, 내게 돌아온다는 기약을 매일같이 저버리네. 潮水는 오히려 정해진 시간에 따라 밀려왔다 밀려가니, 차라리 일찌감치 潮水가 신용이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 물결 타고 오고 가는 뱃사람에게 시집갔으리. 3.解題 閨怨을 노래한 작품이다.당나라 때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경제적 부흥과 상업의 발달로 장거리를 왕래하는 상인들이 대거 출현하였고, 이로 인하여 규방에는 독수공방하는 상인의 부인이 증가하였다...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塞下曲 四首其四〈변방의 노래 네 수 중 네 번째 시〉-盧綸(노륜) 野幕敞瓊筵 羌戎賀勞旋.야전의 막사에서 성대한 잔치 여니 강족과 융족도 개선을 축하하고 위로한다.醉和金甲舞 雷鼓動山川.술에 취해 갑옷 입고 춤추니 둥둥 북소리 산천에 울린다. 2.通釋 승전을 축하하며 야전의 막사에서 성대한 잔치를 여니, 이민족인 강족과 융족도 우리의 개선을 축하하고 위로하러 온다.장수들이 술에 취해 갑옷을 입고 춤을 추니, 북소리가 산천에 둥둥 울린다. 3.解題 〈새하곡〉의 마지막 수인 이 작품은 군영에서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베푼 연회의 모습을 묘사하였다.이 중 2구에서는 이 축하연에 강족과 융족 등 이민족도 참석하였다고 하여, 漢의 교화가 이민족에게도 미쳤음을 나타내었다.3‧4구를 ..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塞下曲 四首其三〈변방의 노래 네 수 중 세 번째 시〉-盧綸(노륜)月黑雁飛高 單于夜遁逃.달도 없는 칠흑의 어둠 기러기 높이 나는데 흉노는 이 밤 몰래 도망가는구나.欲將輕騎逐 大雪滿弓刀.경기병 거느리고 추격하려니 큰 눈이 활과 칼에 가득하다. 2.通釋 달조차 없는 칠흑 같은 밤, 기러기는 겨울을 재촉하는 날씨에 서둘러 높이 날아 소리조차 없는데, 우리 군사에게 패배해 기세에 눌린 오랑캐는 이 밤을 틈타 몰래 달아나려 한다.도망가는 적을, 경기병을 거느리고 추격하려 준비하다 보니 벌써 내린 큰 눈이 활집이며 칼에 가득 쌓였다. 3.解題 이 세 번째 시에 와서 전투하는 모습으로 전환한다.직접적인 묘사보다는 아군의 용맹과 기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었다.뒤의 두 구절은 변방..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塞下曲 四首其二〈변방의 노래 네 수 중 두 번째 시〉-盧綸(노륜) 林暗草驚風 將軍夜引弓.캄캄한 숲속 풀이 바람에 흔들리자 장군은 밤에 활을 당기네.平明尋白羽 沒在石稜中.동틀 무렵 화살을 찾아보니 바위 모서리에 박혀 있구나. 2.通釋 지난 밤 깊은 숲에서 바람이 불어 풀이 흔들렸는데, 마치 그 사이에 짐승이 숨어 있는 것 같아 장군이 활을 들어 그것을 쏘았다.동이 트자 그곳으로 가서 지난 밤 쏘았던 화살을 찾으니, 화살은 끝의 깃털만을 남기고 바위 모서리에 깊이 박혀 있었다. 3.解題 이 시는 漢나라 때 名將인 李廣이 사냥을 나가 바위를 쏘았던 故事를 인용하여 장군의 神勇을 칭송한 작품이다.이광의 전고를 가져다 쓴 것은 변방을 지키는 정황과 잘 부합될 뿐만 아니라..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塞下曲 四首其一〈변방의 노래 네 수 중 첫 번째 시〉-盧綸(노륜) 鷲翎金僕姑 燕尾繡蝥弧.수리의 깃으로 장식한 금복고 화살에 제비 꼬리 모양의 기치, 수놓은 蝥弧旗.獨立揚新令 千營共一呼.홀로 서서 새로운 명령을 떨치니 일천 진영의 군대가 일제히 함성 지른다. 2.通釋 장군이 지니고 있는 화살은 金僕姑인데, 이는 수리의 깃으로 장식했다.또한 장군이 들고 있는 깃발은 예전에 정백이 지니고 있었다던 蝥弧로써, 그 끝은 제비 꼬리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수를 놓아 화려하게 완성한 것이다.偉容에 찬 그가 臺 위에 서서 새로운 명령을 내리니, 一千 진영의 군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명령을 준수한다. 3.解題 〈塞下曲〉은 변새의 풍광을 주로 묘사한 악부시로, 《樂府詩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