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漢詩와 漢文/韓國漢詩100선 (100)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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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落日溪邊路, 孤姻山下村. 主人迎我笑, 繫馬入柴門. 2. 譯註 訪仲剛(방중강): 중강을 방문하고. 仲剛은 지은이의 친구인 듯. 落日溪邊路(낙일계변로) : 해 지는 시냇가 길. 孤姻山下村(고연산하촌) : 산 아래 촌에는 외로운 연기. 외로운 산마을에는 저녁 연기가 피어 오른다는 뜻. 主人迎我笑(주인영아소) : 주인(친구)은 나를 맞아 웃는다. 繫馬入柴門(계마입시문) : 말을 매어두고 사립문으로 들어간다. 3. 作者 吳尙濂 : 조선시대 사람. 호는 연초재(燕超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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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田家少婦無野食, 雨中刈麥草間歸. 生薪帶濕烟不起, 入門女兒啼牽衣. 2. 譯註 田家行(전가행):농삿집을 읊음. 田家少婦無野食(전가소부무야식) : 농가의 젊은 아낙네가 야식거리가 없어. 野食은 농부가 들에서 먹는 밥. 남편이 들에서 일을 하는데 점심 지을 땟거리가 없다는 뜻. 雨中刈麥草間歸(우중예맥초간귀) : 빗속에 보리를 베어 풀섶 길로 돌아온다. 풋바심한다는 말. 生薪帶濕烟不起(생신대습연불기) : 생나무가 습기를 띠어 연기도 일어나지 않는다. 불이 붙지 않는다는 뜻. 入門女兒啼牽衣(입문여아제견의) : 방 안에 들어오니 어린 딸은 철없이 울며 옷을 끌어당긴다. 3. 作者 李達 : 조선 선조 때의 시인. 호는 손곡(蓀谷). 한시의 대가였다. 저서로 『손곡집(蓀谷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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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婦乳女兒夫食子, 就陰閒坐淸溪水. 終朝耕盡上平田, 且放牛眠芳草裏. 2. 譯註 田家行(전가행) : 농삿집을 읊음. 行은 한시의 문체의 한 이름. 婦乳女兒夫食子(부유여아부식자) : 아내는 딸에게 젖을 먹이고 남편은 아들에게 밥을 먹인다. 就陰閒坐淸溪水(취음한좌청계수) : 그늘을 좇아 한가히 앉아 있는 맑은 시냇가. 終朝耕盡上平田(종조경전상평전) : 아침 나절이 다할 때까지 저 위의 높은 밭을 다 갈다. 平田은 높은 데 있는 평평한 땅. 且放牛眠芳草裏(차방우면방초리) : 잠시 소를 놓아두고 향기로운 풀 속에서 잔다. 3. 作者 任준(王+夋) : 조선 영조 때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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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流水涓涓泥沒蹄, 煖烟桑柘鵓鳩帝. 阿翁解事阿童健, 刳竹通泉過岸西. 2. 譯註 田家(전가) : 농사짓는 집, 농가. 流水涓涓泥沒蹄(유수연연니몰제) : 흐르는 물은 졸졸, 진흙에 발이 빠진다. 모를 심거나 논을 매는 광경을 읊은 것. 煖烟桑柘鵓鳩啼(난연상자발구제) : 따뜻하게 보이는 안개 낀 뽕밭에서 비둘기가 운다. 阿翁解事阿童健(아옹해사아동건) : 늙은이는 일을 잘 풀고 젊은이는 건장하다. 일을 잘 푼다는 것은 문제(언덕 너머에 있는 수박밭에 어떻게 물을 댈까 하는 등의)를 잘 푼다는 뜻. 刳竹通泉過岸西(고죽통천과안서): 대나무를 쪼개어 샘물을 언덕을 지나 수박밭에 통하게 한다. 西는 수박. 3. 作者 姜希孟(1424∼1483) : 조선 초기의 문신. 호는 사숙재(私淑齋). 문장과 글씨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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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風雨鷄鳴夜, 焚香默坐時. 開窓無一物, 惟有鳥驚飛. 2. 譯註 絶句(절구) : 起承轉結의 네 구로 되는 한시의 한 형식. 이 형식 이름으로 제목을 삼은 시가 더러 있다. 風雨鷄鳴夜(풍우계명야) : 바람 불고 비 오는 닭 우는 밤. 焚香默坐時(분향묵좌시) : 향을 사르고 말없이 앉아 있을 때. 開窓無一物 惟有鳥驚飛(개창무일물 유유조경비) : 창을 열고 보니 아무것도 없고, 오직 놀라 날아가는 새만 있다. 3. 作者 許是 : 조선시대 사람. 호는 우소(友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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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僻地人來少, 山深俗事稀․ 家貧無斗酒, 宿客夜還歸. 2. 譯註 貧女吟(빈녀음) : 가난한 처녀를 읊음. 僻地人來少(벽지인래소) : 외진 땅이라 오는 사람이 적다. 山深俗事稀(산심속사희) : 산이 깊어 속사가 드물다. 俗事는 세속적인 일이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가령 결혼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家貧無斗酒(가빈무두주) : 집이 가난해서 한 말의(넉넉한) 술이 없다. 宿客夜還歸(숙객야환귀) : 자고 갈 나그네가 밤에 그냥 돌아간다. 자고 갈 나그네는 중매쟁이쯤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3. 作者 金林碧堂 : 조선 중종 때의 여류 시인. 시문에 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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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四更起梳頭, 五更候公姥. 誓將歸家後, 不食眠日午. 2. 譯註 雅調(아조): 풍류스러운 곡조. 본래 두 수인데, 여기 보인 것은 둘째 수이다. 四更起梳頭(사경기소두) : 사경에 일어나 머리에 빗질을 한다. 四更은 새벽 2시경. 五更候公姥(오경후공로) : 오경에 어른들께 문안을 드린다. 公은 남자 어른이며 姥는 여자 어른. 五更은 새벽 4시경. 誓將歸家後 不食眠日午(서장귀가후 불식면일오) : 맹세하기를 장차 친정에 돌아가면, 먹지도 않고 해가 정오가 되도록 자리라. 3. 作者 李鈺(1760~1812) : 조선 중기의 시인. 호는 문무자(文無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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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童婢年十四, 徒步告歸寧. 嗟我閨中處, 何時過鯉庭. 2. 譯註 送童婢歸覲(송동비귀근): 부모를 뵈러 가는 계집아이 종년을 보내며. 童婢年十四(동비년십사) : 어린 종년의 나이는 열넷. 徒步告歸寧(도보고귀녕): 걸어서 집에 돌아가 문안을 고한다. 歸寧은 친정에 돌아가 문안 드린다는 뜻. 嗟我閨中處(차아규중처) : 아, 나는 규중에 있는 몸, 즉 안방에 거처하며 시부모를 모시는 몸. 何時過鯉庭(하시과리정): 언제나 친정집의 뜰을 지날 것인가? 鯉庭(논어에 鯉가 뜰을 지나갈 때 공자가 가르침을 준 것을 가리킴)은 부모의 교훈을 받는 장소, 그러니까 시집간 여자에게는 곧 친정집. 3. 作者 南貞一軒 : 조선 말기의 여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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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慈親鶴髮在臨瀛, 身向長安獨去情. 回首北坪時一望, 白雲飛下幕山靑. 2. 譯註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 : 대관령을 넘으면서 친정(강릉)을 바라본다.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임영) : 학처럼 머리가 흰 어머니는 임영에 계신다. 임영은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 : 이 몸이 장안을 향해 홀로 가는 마음. 回首北坪時一望(회수북평시일망) : 머리를 돌려 북평을 때때로 한 번씩 바라본다. 北坪은 강릉에 있는 지명이라고 하나, 글자 그대로 북녘 들판이라고 풀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 : 흰 구름 나는 밑에 저무는 산이 푸르다. 슬픔이 아득하다는 뜻을 함축. 3. 作者 申師任堂(1512∼1559) : 조선 명종 때의 여류 서화가. 율곡(栗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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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黃菊丹楓九月天, 炊金饌玉設華筵. 兒孫薦壽誠殊重, 倒了霞觴骨欲仙. 2. 譯註 兒孫慶八十(아손경팔십) : 아들·손자들이 나의 나이 팔십 된 것을 경하함. 黃菊丹楓九月天(황국단풍구월천) : 황국 피고 단풍 드는 구월 하늘(날씨). 炊金饌玉設華筵(취금찬옥설화연): 좋은 음식으로 화려한 잔치를 베푼다. 炊金饌玉은 금으로 밥 짓고 옥으로 반찬 만든다, 즉 좋은 음식을 장만했다는 뜻. 兒孫薦壽誠殊重(아손천수성수중) : 아들·손자들이 잔을 드리면서 장수를 비는 그 정성이 특별히 소중하게 여겨진다. 倒了霞觴骨欲仙(도료하상골욕선) : 술잔을 기울이니 뼈가 신선이 되려고(仙骨이 되려고)한다. 霞觴은 신선들이 쓰는 술잔, 여기서는 술잔의 미칭. 3. 作者 權溥(1262∼1346) :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 주자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