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玭曰 高侍郞兄弟三人 俱居淸列 非速客 不二羹胾 夕食蔔匏而已 《柳氏家訓》 柳玭이 말하였다. “高侍郞 형제 세 분이 함께 깨끗한 벼슬에 있었는데, 손님을 초청하지 않고는 국과 썰어놓은 고기를 두 가지 이상 놓지 않았으며, 저녁 식사에는 무와 박뿐이었다.” 【集解】 高氏兄弟 唐人 長釴翰林學士 次銖給事中 次鍇禮部侍郞. 高氏의 兄弟는 唐나라 사람이니, 맏이인 釴은 한림학사였고, 다음인 銖는 급사중이었으며, 다음인 鍇는 예부시랑이었다. 速 召也. 速은 부름이다. 不貳 無兼味也. 不貳는 兼味[두 가지 이상의 진미]가 없음이다. 胾 切肉也. 胾는 썰어놓은 고기이다. 蔔匏 菜名 무와 박은 나물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