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五倫(제오륜)의 사사로움
或問第五倫曰,公有私乎. 어떤 사람이 第五倫에게 묻기를“공께도私私로움이 있습니까?”하였다. 對曰, 昔人有與吾千里馬者, 吾雖不受, 每三公有所選擧, 心不能忘, 而亦終不用也. 吾兄子嘗病, 一夜十往, 退而安寢. 吾子有疾, 雖不省視, 而竟夕不眠. 若是者豈可謂無私乎. 대답하여 가로대 “예전에 나에게 천리마를 줄 사람이 있거늘 내 비록 받지 아니하였으나, 매양 삼공에게 천거하는 일이 있을 때에는, 마음에 능히 잊지 못하되, 또한 마침내 쓰지 아니하였다. 내 형의 아들이 일찍이 병들었거늘, 하룻밤에 열 번 가되 물러와 편히 잤다. 내 아들에게 병이 있거늘, 비록 살펴보지 아니하나 밤이 마치도록 자지 못했다. 이렇듯 함이 어찌 가히 私私가 없다 이르리오?” * 三公은 삼정승, * 選擧은 관리를 시험 보여 뽑음, * 第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