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惜言如金。鞱跡如玉。
淵默沉靜。矯詐莫觸。
斂華于衷。久而外燭。
말 아끼기를 황금같이 하고, 자취 감추기를 옥같이 하라.
깊이 침묵하고 침정(沈靜)하여, 꾸미고 거짓함에 부닥치지 말라.
빛남을 속에 거두어들여서, 오래되면 밖으로 나타나리라.
( 出典:李德懋의 靑莊館全書 第4卷 / 嬰處文稿二 - 箴 )
晦箴이라 하였으니 靑莊館이 한 달을 마칠 때마다(그믐이 될 때마다) 자신의 경계로 삼았던 글귀이거나, 아니면 晦에는 '가리다. 감추다'의 뜻이 있으니 자신을 감추고 드러내지 말라는 警句이겠습니다.
위의 글은 한국고전종합DB( https://db.itkc.or.kr/)에서 가져왔으니 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의 글귀는 정확을 기하기 위하여 原典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 옳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사본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이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3.31.
(그러고 보니 오늘이 양력 3월 그믐입니다. 청장관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古岸 씀
반응형
'雜同散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가- 행군의 아침 (0) | 2023.04.02 |
---|---|
군가-勇進歌(용진가) (0) | 2023.04.02 |
炯言挑筆帖序(형언도필첩서)-朴趾源(박지원) (0) | 2023.03.20 |
척당불기(倜儻不羈) (1) | 2023.03.15 |
第五倫(제오륜)의 사사로움 (0) | 2023.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