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7.夢賚亭春帖 본문
1. 原文
白髮先朝老判書, 閒忙隨分且安居.
漁翁報道春江暖, 未到花時進鳜魚.
2. 譯註
夢賚亭春帖(몽뢰정춘첩) : 몽뢰정의 춘첩.
夢賚亭은 정자 이름. 春帖은 봄에 쓴 글 또는 입춘 때 기둥에 써 붙이는 글.
白髮先朝老判書(백발선조노판서) : 흰 머리의, 먼저 임금 때의 늙은 판서.
閒忙隨分且安居(한망수분차안거) : 한가롭거나 바쁘거나 분수를 따라 평안하게 산다.
漁翁報道春江暖(어용보도춘강난) : 어부는 봄 강물이 따뜻해졌다고 알리며,
道는 말하다.
未到花時進鱖魚(미도화시진궐어) : 꽃 피는 시절도 이르지 않았는데 쏘가리를 바친다.
3. 作者
鄭惟吉(1515∼1588) : 조선 선조 때의 대신. 호는 임당(林塘). 시문에 뛰어났다고 한다. 저서로 『임당유고(林塘遺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