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8.道中記所見 본문
1. 原文
白雲橫里落, 松竹自成籬.
遙望極淸絶, 居人應未知.
2. 譯註
道中記所見(도중기소견) : 길을 가다가 본 바를 적음.
白雲橫里落(백운횡리락) : 흰 구름이 마을에 비스듬히 떨어지다.
흰 구름은 虛心하다는 뜻을 함축.
松竹自成籬(송죽자성리) : 소나무와 대나무가 자라서 저절로 울타리를 이루다.
松竹은 지조의 비유.
遙望極淸絶(요망극청절) : 멀리서 바라보니 그 깨끗하기가 더할 수 없다.
居人應未知(거인응미지) : 사는 사람(주인)은 응당 알지 못할 터이다.
3. 作者
李定稷(1841~1910) : 조선 말기의 학자. 호는 석정(石亭). 시문과 서화에 뛰어났다고 한다. 저서로 『석정집(石亭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