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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秋雲漠漠四山空, 落葉無聲滿地紅.
立馬溪橋問歸路,不知身在畫圖中.
2. 譯註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 김거사의 별장을 방문하고.
居士는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사는 선비.
秋雲漠漠四山空(추운막막사산공) : 가을 구름은 아득하고 사방의 산은 비어 있다.
落葉無聲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 낙엽이 소리 없이 져서 땅에 빨간 잎새가 가득하다.
立馬溪橋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 시냇가 다리 곁에 말을 세우고 돌아가는 길을 묻는다.
不知身在畫圖中(부지신재화도중) : 내 몸이 그림 속에 있음을 알지 못한다.
3. 作者
鄭道傳(?~1398) : 조선 초기의 학자, 개국 공신. 호는 삼봉(三峯). 조선의 문물제도를 정비·개혁했다. 유고집으로 『삼봉집(三峯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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