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十章 본문
▣ 第十章
子張問崇德、辨惑。
子張이 德을 숭상함과, 의혹을 분별함을 물었다.
子曰:
「主忠信,徙義,崇德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忠信을 위주로 하(는 것이 덕이)고, 義로 옮김이 德을 숭상하는 것이다
主忠信則本立,徙義則日新。
忠信을 위주로 하면 근본이 서고, 義로 옮기면 날로 새로워진다.
愛之欲其生,惡之欲其死。
사랑할 때는 그가 살기를 바라고, 미워할 때는 그가 죽기를 바란다.
既欲其生,又欲其死,是惑也。
그가 살기를 바라다가 또 그가 죽기를 바라는 것이 의혹이다.
愛惡人之常情也。
사랑함과 미워함은 사람이 항상 갖는 情이다.
然人之生死有命,非可得而欲也。
그러나 사람의 生과 死는 天命에 달려있어서 바란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以愛惡而欲其生死,則惑矣。
사랑하고 미워함으로 인하여 그 살고 죽기를 바란다면 미혹한 것이다.
既欲其生,又欲其死,則惑之甚也。
그가 살기를 바라다가 또 그가 죽기를 바란다면 미혹이 심한 것이다.
誠不以富,亦祗以異。」
진실로 부유하게도 하지 못하고, 또한 다만 이상하게 여겨질 뿐이다.”
此詩小雅我行其野之辭也。
이것은 〈小雅 我行其野〉의 말이다.
舊說:夫子引之,以明欲其生死者不能使之生死。
如此詩所言,不足以致富而適足以取異也。
옛 해설에 ‘夫子가 이것을 인용하여 그 상대방이 살거나 죽기를 바라는 것는 그로 하여금 살게 하고 죽게 할 수 없다.
이 詩에서 말한 바와 같이 부유함을 이루지도 못하면서 다만 족히 남에게 괴이함을 취할 뿐임과 같다고 밝힌 것이다.’라고 하였다.
程子曰:
「此錯簡,當在第十六篇齊景公有馬千駟之上。
因此下文亦有齊景公字而誤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이는 錯簡이니, 마땅히 第16篇의 ‘齊景公有馬千駟’의 위에 있어야 한다.
이 아래 글에도 또한 齊景公이란 글자가 있으므로 인하여 잘못된 것이다.”
楊氏曰:
「堂堂乎張也,難與並為仁矣。
則非誠善補過不蔽於私者,故告之如此。」
楊氏가 말하였다.
“당당하다, 子張이여! 그러나 그와 더불어 함께 仁을 하기는 어려웠다.
그렇다면 善에 성실하고 잘못을 보충하여 私에 가리우지 않은 자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말씀하기를 이와 같이 하셨다.”
▶堂堂者務外 爲仁者務內
자장은 당당하여 내면에 힘쓰지 않으니 함께 인을 행하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논어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八章 (0) | 2023.03.02 |
---|---|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九章 (0) | 2023.03.02 |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十一章 (0) | 2023.03.02 |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十二章 (0) | 2023.03.02 |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十三章 (0) | 202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