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二章
子曰:
「片言可以折獄者,其由也與?」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반 마디 말로 獄事를 결단할 수 있는 자는 아마도 由일 터이다.”
▶其~與(아마도 ~일 터이다)
▶其~乎(어찌 ~이겠는가?, 어찌~않겠는가?)
片言,半言.
片言은 반 마디 말이다.
折,斷也.
折은 결단함이다.
子路忠信明決,故言出而人信服之,不待其辭之畢也.
子路는 忠信하고 분명하고 결단력이 있었으로 말이 나오면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복종하여 그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子路無宿諾.
子路는 승낙한 일을 묵혀두지 않았다.
宿,留也,猶宿怨之宿.
宿은 묵힘이니, 宿怨이라는 宿字와 같다.
急於踐言,不留其諾也.
말을 실천함을 서둘러 그가 승낙을 묵혀 두지 않았다.
記者因夫子之言而記此,以見子路之所以取信於人者,由其養之有素也.
기록하는 자가 夫子의 말씀으로 인하여 이것을 기록해서, 子路가 남에게 신임음을 받는 까닭은 그의 수양이 평소의 행실에 있음에 연유됨을 나타내었다.
尹氏曰:
「小邾射以句繹奔魯,曰:使季路要我,吾無盟矣.
千乘之國,不信其盟,而信子路之一言,其見信於人可知矣.
一言而折獄者,信在言前,人自信之故也.
不留諾,所以全其信也.」
尹氏가 말하였다.
“小邾의 射(역)이 句繹땅을 가지고 魯나라로 망명와서 말하기를 ‘季路로 하여금 나와 약속하게 하면 나는 맹약이 없어도 된다.’라고 하였다.
千乘의 나라의 그 맹약을 믿지 않고 子路의 한마디 말을 믿었으니, 子路가 남에게 신임받은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 말로 獄事를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신임이 말하기 이전에 있어서 사람들이 스스로 그를 믿었기 때문이었다.
승낙함을 묵힘이 없었던 것은 그의 信을 온전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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