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十三章

耽古樓主 2023. 3. 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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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三章

子曰:
「聽訟,吾猶人也,必也使無訟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訟事를 결단함은 나도 남과 같으나, 틀림없이 사람들로 하여금 訟事가 없게 하겠다.”
聽訟:聽其所訟之辭 斷其曲直

范氏曰:
「聽訟者,治其末,塞其流也。
正其本,清其源,則無訟矣。」

范氏가 말하였다.

訟事를 다스림은 그 지엽을 다스림이요, 그 흐름을 막는 것이다.

그 근본을 바로잡고, 그 근원을 맑게 한다면 訟事함이 없어질 터이다.”

 

楊氏曰

「子路片言可以折獄,而不知以禮遜為國,則未能使民無訟者也。
故又記孔子之言,以見聖人不以聽訟為難,而以使民無訟為貴。」

楊氏가 말하였다.

子路가 반 마디 말로 옥사를 결단할 수 있었으나 謙讓으로써 나라를 다스릴 줄은 알지 못하였으니, 그렇다면 백성에게 송사가 없게 할 수는 없는 자였다.

그러므로 또 孔子의 말씀을 기록하여 聖人訟事聽斷함으로 어렵게 여기지 않고, 백성에게 訟事를 없앰을 귀하게 여김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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