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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一章
子曰:
「禮云禮云,玉帛云乎哉?
樂云樂云,鐘鼓云乎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禮다, 禮다 하지만, 玉帛을 이르는 것이겠는가?
樂이다, 樂이다 하지만, 鍾鼓를 이르는 것이겠는가?”
敬而將之以玉帛,則為禮;和而發之以鐘鼓,則為樂。
공경하고서 玉帛을 받들면 禮가 되고, 조화하고서 鍾鼓로 나타내면 樂이 된다.
遺其本而專事其末,則豈禮樂之謂哉?
근본을 빠뜨리고 오로지 그 말단을 일삼으면 어찌 禮樂이라고 일컫겠는가?
程子曰:
「禮只是一個序,樂只是一個和。
只此兩字,含蓄多少義理。
天下無一物無禮樂。
且如置此兩椅,一不正,便是無序。
無序便乖,乖便不和。
又如盜賊至為不道,然亦有禮樂。
蓋必有總屬,必相聽順,乃能為盜。
不然,則叛亂無統,不能一日相聚而為盜也。
禮樂無處無之,學者須要識得。」
程子가 말씀하였다.
“禮는 하나의 질서〔序〕일 뿐이며, 樂은 하나의 조화〔和〕일 뿐이다.
禮樂 이 두 글자가 많은 義理를 함축하고 있다.
天下에 모든 물건에 禮樂이 없는 것이 없다.
우선 예를 들면 두 개의 의자를 놓았는데 하나가 바르지 않으면 바로 秩序가 없다.
질서가 없으면 어긋나게 되고, 어긋나면 調和를 이루지 못한다.
또한 도적은 지극히 無道하나, 그들에게도 禮樂이 있다.
필시 우두머리와 부하가 있어서 서로 명령을 들어 따라야만 도적질을 할 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반란이 일어나 統緖가 없어서 단 하루도 서로 모여 도적질을 할 수 없게 된다. 禮樂은 어느 곳이든 없는 곳이 없으니, 學者들은 모름지기 알 수 있어야 한다.”
▶識得: 得은 조사로서 동사 밑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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