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罕 第九(논어집주 자한 제구) 第十六章

구글서생 2023. 3. 4. 01:03

第十六章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공자께서 시냇가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가는 것이 이 물과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도다.”

天地之化,往者過,來者續,無一息之停,乃道體之本然也。
天地造化는 가는 것은 지나가고 오는 것이 이어져서 한 순간의 그침이 없으니, 바로 道體本然이다.
一息: 한번 숨쉼

然其可指而易見者,莫如川流。
그러나 그것(도의 본체)을 지적하여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시냇물의 흐름 만한 것이 없다.

故於此發以示人,欲學者時時省察,而無毫髮之間斷也。
그러므로 냇가에서 이것을 말씀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셨으니, 배우는 자들이 항상 성찰하여 털끝 만한 간격도 없게 하고자 하셨다.

程子曰:
「此道體也。
天運而不已,日往則月來,寒往則暑來,水流而不息,物生而不窮,皆與道為體,運乎晝夜,未嘗已也。
是以君子法之,自強不息。
及其至也,純亦不已焉。」
程子가 말씀하였다.
이것은 道體이다.
하늘의 운행은 그침이 없어서, 해가 지면 달이 뜨고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며, 물은 흘러 끊임이 없고 물건은 생겨나 다하지 않으니, 모두 가 되어 밤낮으로 운행하여 그친 적이 없다.
그러므로 君子는 그것을 본받아서 스스로 힘쓰기를 쉬지 않는다.
그 지극한 경지에 이르면 순수함이 또한 그침이 없다.”

又曰:
「自漢以來,儒者皆不識此義。
此見聖人之心,純亦不已也。
純亦不已,乃天德也。
有天德,便可語王道,其要只在謹獨。」
또 말씀하였다.
나라 이래로 儒者들은 모두 이 장의 뜻을 알지 못하였다.
이것은 聖人의 마음의 순수함이 또한 그침이 없음을 보였다.
순수함이 또한 그침이 없음은 바로 天德이다.
天德이 있어야 王道를 말할 수 있으니, 그 요점은 謹獨에 있을 뿐이다.”
謹獨=愼獨 (송나라 효종의 이름 한 것)

愚按:自此至篇終,皆勉人進學不已之辭。
내가 상고해 보건대, 으로부터 이 의 끝까지는 모두 사람들에게 학문을 증진시키고 그치지 말라고 勉勵하신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