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六章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공자께서 시냇가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가는 것이 이 물과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도다.”
天地之化,往者過,來者續,無一息之停,乃道體之本然也。
天地의 造化는 가는 것은 지나가고 오는 것이 이어져서 한 순간의 그침이 없으니, 바로 道體의 本然이다.
▶一息: 한번 숨쉼
然其可指而易見者,莫如川流。
그러나 그것(도의 본체)을 지적하여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시냇물의 흐름 만한 것이 없다.
故於此發以示人,欲學者時時省察,而無毫髮之間斷也。
그러므로 냇가에서 이것을 말씀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셨으니, 배우는 자들이 항상 성찰하여 털끝 만한 간격도 없게 하고자 하셨다.
程子曰:
「此道體也。
天運而不已,日往則月來,寒往則暑來,水流而不息,物生而不窮,皆與道為體,運乎晝夜,未嘗已也。
是以君子法之,自強不息。
及其至也,純亦不已焉。」
程子가 말씀하였다.
“이것은 道體이다.
하늘의 운행은 그침이 없어서, 해가 지면 달이 뜨고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며, 물은 흘러 끊임이 없고 물건은 생겨나 다하지 않으니, 모두 道와 體가 되어 밤낮으로 운행하여 그친 적이 없다.
그러므로 君子는 그것을 본받아서 스스로 힘쓰기를 쉬지 않는다.
그 지극한 경지에 이르면 순수함이 또한 그침이 없다.”
又曰:
「自漢以來,儒者皆不識此義。
此見聖人之心,純亦不已也。
純亦不已,乃天德也。
有天德,便可語王道,其要只在謹獨。」
또 말씀하였다.
“漢나라 이래로 儒者들은 모두 이 장의 뜻을 알지 못하였다.
이것은 聖人의 마음의 순수함이 또한 그침이 없음을 보였다.
순수함이 또한 그침이 없음은 바로 天德이다.
天德이 있어야 王道를 말할 수 있으니, 그 요점은 謹獨에 있을 뿐이다.”
▶謹獨=愼獨 (송나라 효종의 이름 愼을 諱한 것)
愚按:自此至篇終,皆勉人進學不已之辭。
내가 상고해 보건대, 이 章으로부터 이 篇의 끝까지는 모두 사람들에게 학문을 증진시키고 그치지 말라고 勉勵하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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