但使主人能醉客, 不知何處是他鄉. -이백 객중행주인이 길손을 취하게만 해 주면, 모르리라 어디가 타향인지를. -전문: 蘭陵美酒鬱金香 玉碗盛來琥珀光 但使主人能醉客 不知何處是他鄕 울금향 섞어 빚은 난릉의 맛 좋은 술 옥돌그릇에 담아내니 호박빛깔이로세 주인이 나로 하여 취하게 할 수 있다면 어느 곳이 타향인지 알 수 없게 되련만 使는 다시 다루겠지만 남으로 하여금 동작을 하게 하는, 사동의 의미를 갖는 동사입니다. '使AB' 구조라면 'A로 하여금 B하게 하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키는 행위가 현재 벌어지는 행위를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행위는 가정이 됩니다. '~하게 한다'가 '~하게~한다면'으로 의미가 달라지지요. 但使主人能醉客이라고 읊는 화자도 지금 술잔을 앞에 놓고 술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