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名一錢은 자기 명의로 돈이 한 푼도 없이 몹시 가난함을 말한다. 동전을 주조할 권한을 갖고 억만금의 호사를 누리다 마지막엔 자신의 이름으로 한 푼의 돈이 없이 굶어 죽었다는 鄧通의 고사가 있다. 에서 등통의 일을 알아 보자. 漢孝文帝(기원전 180~157) 때 총애를 받은 신하로 鄧通이 있었다. 등통은 蜀郡의 南安 사람으로 별다른 재주가 없었다. 그는 배를 잘 저었기 때문에 황제가 타는 배의 선장이었다. 어느 날, 효문제가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 효문제는 하늘에 오르려 했으나 오르지 못하고 있던 차에 배를 젓는 어떤 선장이 자기의 등을 밀어주어 하늘에 오를 수 있었다. 효문제는 잠에서 깨어난 뒤, 꿈에서 자신을 밀어준 그 뱃사공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등통의 모습이 꿈속에서 보았던 그 선장의 모습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