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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작자 絅堂 徐應淳(경당 서응순)조선후기 군자감봉사, 영춘현감, 간성군수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원문 및 직역 古寺空山裏 木蓮花自開.東峯明月上 猶似悅卿來.고사공산리 목련화자개.동봉명월상 유사열경래.빈산엔 옛 절 피어있는 목련꽃. 동쪽 봉우리에 떠오르는 밝은 달 마치 찾아온 친구인 듯. 한자 분석옛(古) 절은(寺) 빈(空) 산(山) 속이요(裏) 목련(木蓮) 꽃은(花) 저절로(自) 피네(開).동쪽(東) 봉우리엔(峯) 밝은(明) 달(月) 오르니(上)오히려(猶) 기쁜(悅) 벼슬아치가(卿) 온 것(來) 같네(似).낱말 풀이 東峯: 김시습(金時習)의 호(號). 悅卿: 김시습의 자(字).
작자瓛齋 朴珪壽(환재 박규수)박규수는 조선후기 애로호 사건, 제너럴셔먼호 사건 등과 관련된 실학자이자 개화론자이다. 1807년(순조 7)에 태어나 1877년(고종 14)에 사망했다. 박지원의 손자로 북학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861년 연행사 부사로 중국에 체류할 때 애로호 사건으로 벌어지는 국제정세를 직접 목격했고, 1866년에는 평안도관찰사로 재임하면서 대동강에 불법 침입한 제너럴셔먼호 격침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개국·개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자주적 개국론을 주장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개화운동의 선구자들인 김옥균·박영효 등이 그의 문하에서 배출되었다. 원문 및 직역 幅巾驢子背 出郭上山樓.山樓臨澗壑 晚凉翻似秋. 복건려자배 출곽상산루.산루임간학 만량번사추.두건 쓰고 당나귀 타고 성곽을 나서..
작자臨淵, 山英 李亮淵(임연, 산영 이량연) 원문 및 직역 耕田賣田糴 來歲耕何地.願生伶俐兒 學書作官吏.경전매전적 내세경하지.원생령리아 학서작관리.갈던 밭 팔아 곡식을 사니 내년에는 어느 땅에 경작할꼬. 원하는 바는 영리한 아이 낳아 글 가르쳐 벼슬아치 되는 것. 한자 분석농사짓던(耕) 밭인데(田) 밭을(田) 팔아(賣) 곡식 사니(糴).오는(來) 해엔(歲) 어느(何) 땅에다(地) 농사지을꼬(耕).바라는 바는(願) 영리하고(伶) 똑똑한(俐) 아이(兒) 낳아(生) 글(書) 가르쳐(學) 관청의(官) 벼슬아치로(吏) 만드는 것이라(作)낱말 풀이 糴: 쌀을 사다.
작자紫霞 申 緯(자하 신위)조선후기의 시 · 서 · 화 삼절(三絶)로 일컬어진 문인 화가이자 서예가이다. 1799년 춘당대문과에 을과로 급제, 초계문신(抄啓文臣)에 발탁되었다. 1812년 진주 겸 주청사(陳奏兼奏請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에 갔는데, 당대 대학자 옹방강(翁方綱)과의 교유는 신위의 문학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한역한 「소악부(小樂府)」와 시사평(詩史評)을 한 「동인논시(東人論詩)」 35수, 우리나라의 관우희(觀優戱)를 읊은 「관극시(觀劇詩)」 등이 있다. 김택영(金澤榮)은 시사적(詩史的)인 위치로 볼 때 500년 이래의 대가라고 칭송하였다. 원문 및 직역 縣市人心惡 山村物性良.茅柴三四屋 鷄犬盡羲皇.현시인심악 산촌물성량. 모시삼사옥 계견진희황. 인심조차 모진 도시 물건 성질까지 선..
方今國家 无小人焉 亦无君子焉: 요즈음 나라에는 소인도 없으니 또한 군자도 그곳에는 없다. 无小人 則國之幸也 若无君子 則何能國乎: 소인이 없다면 나라의 다행이지만 만약 군자가 없다면 어떻게 나라일 수 있겠는가? 否否不然: 절대로 그렇지는 않다. 无君子 故亦无小人焉: 군자가 없기 때문에 역시 소인도 없는 것이다. 向使國有君子 則小人不敢掩其跡也: 만약 나라에 군자가 있다면 소인들이 그들의 형적을 감히 숨기지 못한다. 夫君子小人 如陰陽晝夜 有陰則必有陽 有晝則必有夜 有君子則必有小人: 대저 군자와 소인은 음양, 晝夜와 같아서 음이 있으면 반드시 양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반드시 밤이 있으니, 군자가 있다면 반드시 소인도 있다. 在唐虞亦然 矧後世乎: 요ㆍ순 때에도 역시 그랬는데 하물며 뒷세상에서랴 蓋君子則正 小人則邪 君..
작자李性天(이성천) 원문 및 직역 偶出靑山裏 仍來湖水邊.坐看山水色 還與白鷗眠 우출청산리 잉래호수변. 좌간산수색 환여 백구면. 우연히 푸른 산 속에서 호숫가로 나와. 산 물빛 바라보다가 흰 갈매기와 잠을 잤네. 한자 분석우연히(偶) 푸른(靑) 산(山) 속에서(裏) 나와〈出)곧(仍) 호수(湖水) 가로(邊) 왔노라(來). 앉아(坐) 산과(山) 물(水) 빛을(色) 보다가(看)돌아와(還) 흰(白) 갈매기와(鷗) 더불어(與) 잠을 자노라眠).낱말 풀이 仍 : 말미암아.
작자沆瀣 洪吉周(항해 홍길주) 원문 및 직역 坐愛綠槐樹 淸佳勝賞花.井欄君莫掃 秋葉落來多. 좌애녹괴수 청가승상화. 정 란군막소 추엽낙래다.사랑스런 푸른 계수나무 꽃 보다 맑은 그 아름다움. 샘 언저리 쓸지 말지니 떨어지는 많은 가을 잎. 한자 분석앉아서(坐) 푸른(綠) 계수(槐) 나무(樹) 좋아하나니(愛)맑고(淸) 아름다움이(佳) 꽃을(花) 즐기는 것보다(賞) 나은 것을(勝).샘(井) 난간일랑(欄) 그대여(君) 쓸지를(掃) 말지니(莫)가을(秋) 잎(葉) 떨어짐이(落) 저렇듯(來: 어조사) 많은 것을(多).낱말 풀이 井欄 : 샘 언저리.
작자沆瀣 洪吉周(항해 홍길주) 원문 및 직역 尋僧到晚飯 山寺聞鍾鳴.松燈寒欲滅 今夜宿泉聲.심승도만반 산사문종명.송등한욕멸 금야숙천성.저녁 먹을 때 중을 찾으니 산사에서 들리는 종소리. 소나무 등불은 차갑게 가물거리는데 냇물소리도 잠자는 이 밤. 한자 분석저녁(晚) 밥 먹을 때(飯) 이르러(到) 중을(僧) 찾으니(尋) 산(山) 절에서(寺) 종(鍾) 울리는 소리(鳴) 들리네(聞). 소나무(松) 등불은(燈) 차갑게(寒) 꺼지려(滅) 하는데(欲) 오늘(今) 밤은(夜) 샘(泉) 소리도(聲) 잠자네(宿).낱말 풀이
작자文無子 李鈺(문무자 이 옥) 원문 및 직역 郞執木雕雁 妾奉合乾雉. 雉鳴雁飛高 兩情猶未已.낭집목조안 첩봉합건치.치명안비고 양정유미이. 신랑은 나무 기러기 붙잡고 신부는 말린 꿩 받들고. 그 꿩 을고 그 기러기 높이 날도록 두 사람 끝없는 사랑이길. 四更起梳頭 五更候公姥.誓將歸家後 不食眠曰午. 사경기소두 오경후공모.서장귀가후 불식면일오. 꼭두새벽 일어나 머리 빗고 어른께 문안드리니.친정에 돌아가선 먹지도 말고 하루 낮잠만 자리라. 한자 분석남편은(郎) 나무로(木) 새긴(雕) 기러기(雁) 붙잡고(執) 아내는(妾) 말린(乾) 꿩이(雉) 담긴 합을(合) 받들었네(奉). 그 꿩이(雉) 울고(鳴) 그 기러기(雁) 높이(高) 날도록(飛) 둘의(兩) 정이(情) 가히(猶) 그침이(已) 없기를(末). 새벽 2시경인 사경..
작자薑山, 素玩亭 李書九(강산, 소완정 이서구) 원문 및 직역 家近碧溪頭 日夕溪風急.脩竹不逢人 水田鷺影立.가근벽계두 일석계풍급. 수죽불봉인 수전노영립.집은 푸른 시내 머리 시내바람 선선한 해 저물녘. 사람 없는 큰 대나무 논 가운데 해오라기 그림자. 한자 분석집은(家) 푸른(碧) 시내(溪) 머리에(頭) 가깝고(近)해가(曰) 기우니(夕) 시내(溪) 바람(風) 급하네(急). 큰(脩) 대는(竹) 사람(人) 만나지(逢) 아니하고(不). 물(水) 논에(田) 해오라기(鷺) 그림자(影) 서있네(立).낱말 풀이 脩竹 : 쭉쭉 자란 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