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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작자牧隱 李穡(목은 이색) 원문 및 직역昨過永明寺 暫登浮碧樓.城空月一片 石老雲千秋.麟馬去不返 天孫何處遊.長嘯倚風磴 山靑江自流.작과영명사 잠등부벽루.성공월일편 석노운천추.인마거불반 천손하처유.장소의풍등 산청강자류. 엊그제 영명사를 지나 잠시 부벽루에 올랐지.빈 성터에는 조각달 돌은 오래되어 천년 구름.기린말은 가서 돌아오지 않고 왕손은 어디에 노닐까.휘파람으로 난간에 기대니 산은 푸른 빛 흐르는 강물. 한자 분석어제(昨) 영명사를(永明寺) 지나(過)잠시(暫) 부벽루에(浮碧樓) 올라라(登).성은(城) 비었는데(空) 달은(月) 한(一) 조각이요(片) 돌은(石) 오래되어(老) 천년(千) 세월에(秋) 구름 흘러라(雲). 기린말(麟馬) 가고(去) 돌아오지(返) 않는데(不) 임금의(天) 자손은(孫) 어느(何) 곳에(..
작자雪谷 鄭誦(설곡 정포) 원문 및 직역落日逢僧話 春郊信馬行.煙消村巷永 風軟海波平.老樹依岩立 長松擁道迎.荒臺漫無祉 猶設海雲名.낙일봉승화 춘교신마행.연소촌항영 풍연해파평.노수의암립 장송옹도영.황대만무지 유설해운명. 중을 만나 이야기한 저문 날에 말에 맡겨 가는 봄 들판.연기 사라지자 마을 골목이 길고 바람이 부드러워 잠잠한 바다. 바위를 기대선 늙은 나무 길을 끼고 맞이하는 큰 소나무. 거친 누대는 멀어 터도 없는데 그래도 아직 해운대라 한자 분석해가(日) 지는데(落) 중과(曾) 만나(逢) 이야기하고(話) 봄(春) 들판을(郊) 말에(馬) 맡겨(信) 가네(行). 연기(煙) 사라지자(消) 마을의(村) 거리가(巷) 길고(永) 바람이(風) 부드러우니(軟) 바다(海) 물결이(波) 평평하네(平). 늙은(老) 나무는(..
작자許洪材(허홍재) 원문 및 직역早起獨登樓 悠然八月秋.白煙橫野外 紅日上峰頭.客路風霜冷 僧軒花木幽.一罇開笑語 消遣利名愁조기독등루 유연팔월추.백연횡야외 홍일상봉두.객로풍상랭 승헌화목유.일준개소어 소견리명수. 일찍 일어나 혼자 오른 다락은 유연한 팔월의 가을이라.들 밖에 비끼어 있는 허연 연기 봉우리에 오르는 불그레한 해.나그네길엔 풍상이 차갑고 절엔 그윽한 꽃과 나무.술통을 열어 웃고 이야기하니 삭여 보내는 명리의 그 시름이여. 한자 분석일찍(早) 일어나(起) 홀로(獨) 다락에(働 오르니(登) 느긋하고(悠) 그러한(然) 팔월의(八月) 가을이네(秋). 하안〔白) 연기는(煙) 들(野) 밖으로(外) 비껴있고(橫) 붉은(紅) 해는(日) 봉우리(峰) 머리로(頭) 오르네(上). 나그네(客) 길은(路) 바람(風) 서리(..
작자郭預(곽예) 원문 및 직역信馬尋春事 牛兒方力耕.鳥鳴天氣暖 魚泳浪紋平.野蝶成團戱 沙鷗作隊行.自嫌隨燕雀 不似鷺鷲淸.신마심춘사 우아방력경.조명천기난 어영랑문평.야접성단희 사구작대행.자혐수연작 불사로자청. 말을 타고 찾는 봄 일 비로소 힘써 밭을 가는 소.날씨 따뜻하니 새들이 지저귀고 물결 고요하니 고기들 헤엄치고.무리되어 장난치는 들 나비 떼 지어 다니는 모래밭 갈매기.제비와 참새는 따르기 싫으니 해오라기와 가마우지의 깨끗함만 하랴. 한자 분석말에(馬) 맡겨(信) 봄(春) 일거릴(事) 찾는데(尋) 소(牛) 새끼는(兒) 바야흐로(方) 힘써(力) 밭을 가네(耕). 하늘의(天) 기운이(氣) 따뜻하니(暖) 새가(鳥) 울고(鳴) 물결(浪) 무늬(紋) 평평하니(平) 고기들이(魚) 헤엄치네(泳). 들(野) 나비는(蝶)..
작자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원문 및 직역百轉靑山裏 閑行過洛東.初深猶有露 松靜自無風.秋水鴨頭綠 嘵霞猩血紅.誰知倦遊客 四海一詩翁백전청산리 한행과낙동.초심유유로 송정자무풍.추수압두록 효하성혈홍.수지권유객 사해일시옹. 푸른 산 굽이돌아 한가로이 지나가는 낙동강.숲에는 아직도 이슬이 맺혀 있고 바람 없이 조용한 솔밭.오리 노는 호수는 한껏 푸르고 새벽 안개 햇빛 받아 피 빛이로다.그 누가 알리오 이 나그네가 온 세상 떠도는 시인인 줄을. 한자 분석여러 번(百) 푸른(靑) 산(山) 속을(裏) 돌고 돌아(轉) 한가히(閒) 낙동강을(洛東) 지나(過) 가네(行).비로소(初) 깊어지니(沈) 아직도(猶) 이슬이(露) 있고(有) 솔이(松) 고요하니(靜) 인하여(自) 바람도(風) 없네(無). 가을(秋) 물이라(水) ..
작자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원문 및 직역前灘富魚蝦 有意劈波入.見人忽驚起 蓼岸還飛集.翹頸待人歸 細雨毛衣濕.心猶在灘魚 人道忘機立.전탄부어하 유의벽파입.견인홀경기 요안환비집.교경대인귀 세우모의습.심유재탄어 인도망기립. 물고기 많은 앞 여울에 생각이 있어 물결을 가르고 들어갔지.사람을 보자 갑자기 놀라 일어나 날아서 다시 모인 여뀌 언덕.목을 세우고 사람 가기 기다리느라 보슬비에 다 젖은 털옷.마음은 아직 여울고기에 있건만 세상을 잊고 서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한자 분석앞(前) 여울에(灘) 고기(魚) 새우(蝦) 많아(富) 생각이(意) 있어(有) 물결을(波) 가르고(劈) 들어갔네(入). 사람을(人) 보자(見) 갑자기(忽) 놀라(驚) 일어나(起) 여뀌(蓼) 언덕에(岸) 다시(還) 날아(飛) 모이네(集)..
작자兪升旦(유승단) 원문 및 직역蘚刻丹書額 壺藏白曰仙.淸歡雖共客 眞樂獨全天.庭雨蕉先響 園晴草自烟.桃花流水遠 回却武陵仙.선각단서액 호장백일선.청환수공객 진락독전천.정우초선향 원청초자연.도화류수원 회각무릉선. 단서의 액을 새기는 이끼 한낮의 신선을 간직한 항아리.맑은 기운은 손님과 함께 하지만 참 즐거움은 혼자서 차지.들에 내리는 비에 파초가 먼저 후드득 동산에 비 그치자 풀에 저절로 어린 연기.흐르는 물에 멀어져 가는 복사꽃에 돌이켜 생각나는 무릉도원 신선이여. 한자 분석이끼는(藓) 붉은(丹) 글씨의(書) 현판을(額) 새기고(刻) 항아리는(壺) 하얀(白) 낮의(日) 신선을(仙) 간직했네(藏). 맑은(清) 기쁨은(歡) 비록(雖) 나그네와(客) 함께 하지만(共) 참된(眞) 즐거움은(樂) 세상을(天) 온전히(全..
작자雙明齋 李仁老(쌍명재 이인로) 원문 및 직역我飮只數杯 君飮須一石.及當醉陶陶 至樂相與敵.兩臉若春融 千愁盡氷釋.何須較少多 且得適其適.아음지수배 군음수일석.급당취요요 지락상여적.양검약춘융 천수진빙석.하수교소다 차득적기적. 나는 몇 잔밖에 못 마시는데 그대는 한 말을 마시는 술.그러나 즐겁게 취하고 나면 모두 다 같은 지극한 즐거움.두 볼에는 봄이 무르녹듯 온갖 시름의 얼음이 모두 풀리니. 많고 적게 마심을 어찌 견주랴 우선 알맞게 마실 뿐. 한자 분석나는(我) 다만(只) 서너(數) 잔만(杯) 마시고(飮) 그대는(君) 모름지기(須) 한(一) 섬을(石) 마시네(飮). 마땅히(當) 화락하고(陶) 즐겁게(陶) 취함에(醉) 미치어야 되니(及) 지극한(至) 즐거움은(樂) 서로(相) 함께(與) 대등하다네(敵). 두(兩..
작자金克己(김극기) 원문 및 직역悠悠山下路 信轡詠凉天.水有含芒蟹 林無翳葉蟬.溪聲淸似雨 野氣淡如烟.入夜投孤店 村夫尙未眠.유유산하로 신비영량천.수유함망해 임무예엽선.계성청사우 야기담여연.입야투고점 촌부상미면. 멀고도 한가한 산아래 길 말고삐에 맡겨 두고 읊어보는 가을.물 속에는 게가 까끄라기를 머금고 나무에는 매미가 잎에 가리워 지지 않는데.비와 같이 맑은 시냇물 소리 연기처럼 묽은 들 기운.밤이 이르러 외로이 가게에 묵는데 아직 잠들지 않는 시골 농부들. 한자 분석멀고도(悠) 한가한(悠) 산(山) 아래(下) 길이여(路) 고삐에(轡) 맡기고(信) 서늘한(凉) 하늘을(天) 읊네(詠) 물에는(水) 까끄라기를(芒) 머금고(含) 있는(有) 게(解) 나무에는(林) 잎으로(葉) 가려지지(翳) 않은(無) 매미(蟬) 시냇..
작자金克己(김극기) 원문 및 직역柳郊陰正密 桑塢葉初稀.雉爲哺雛瘦 蠶臨成繭肥.薰風驚麥壟 凍雨暗苔磯.寂寞無軒騎 溪頭晝掩扉.유교음정밀 상오엽초희.치위포추수 잠임성견비.훈풍경맥롱 동우암태기.적막무헌기 계두주엄비. 그늘이 한창 짙은 들 버들 드물게 처음 돋은 언덕의 뽕.꿩은 여윈 새끼에게 배불리 먹이고 누에는 때가 되어 굵은 고치 만들고.보리밭 둑에 이는 더운 바람 이끼 낀 물가에 스며드는 차가운 빗발.찾는 사람 없어 쓸쓸하니 낮에도 닫아 둔 시냇가의 사립문. 한자 분석시골의(郊) 버들(柳) 그늘은(陰) 정히(正) 빽빽하고(密) 언덕의(塢) 뽕(桑) 잎이(葉) 비로소(初) 드무네(稀). 꿩은(雉) 여윈(瘦) 병아리를(雛) 위해(爲) 배불리 먹이고(哺) 누에는(蠶) 때에 미쳐(臨) 살찐(肥) 고치(繭) 이루네(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