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6-3-78. 외편 - 선행 - 실경신 - 第七十八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8-6-3-78. 외편 - 선행 - 실경신 - 第七十八章

耽古樓主 2024. 1. 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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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집주

張文節公爲相 自奉如河陽掌書記時.
張文節公이 재상이 되어 자신을 받듦이 河陽의 掌書記로 있을 때와 같았다.

所親 或規之曰
今公受俸不少 而自奉若此 雖自信淸約 外人頗有公孫布被之譏 公宜少從衆.
친한 친구가 혹 간언하였다.
지금 께서는 봉록을 받음이 적지 않은데 자신을 받듦이 이와 같으니비록 스스로 청렴하고 검약함을 믿더라도밖의 사람들에게 公孫弘이 삼베 이불을 덮음과 같다는 비난이 있으니께서도 마땅히 조금은 시속을 따르셔야 합니다.”

公嘆曰
吾今日之俸 雖擧家錦衣玉食 何患不能?
顧人之常情 由儉入奢易 由奢入儉難 吾今日之俸 豈能常有 身豈能常存?
一旦 異於今日 家人習奢已久 不能頓儉 必至失所 豈若吾居位去位身存身亡 如一日乎 《溫公家範》
이 탄식하였다.
내 오늘날의 봉급이 비록 온 집안 식구가 비단옷을 입고 진수성찬을 먹은들 어찌 가능하지 못함을 걱정하겠는가?
다만 人之常情은 검소함으로부터 사치에 들어가기는 쉽고사치함으로부터 검소에 들어가기는 어려우니내 오늘날의 봉록이 어찌 항상 있을 것이며몸이 어찌 항상 생존할 수 있겠는가?
하루아침에 오늘과 달라지면 집안사람들은 사치에 익숙함이 오래되어갑자기 검소할 수가 없어 반드시 살 곳을 잃음에 이를 터이니어찌 내가 지위에 있거나 지위를 떠나거나 몸이 생존하거나 몸이 사망하거나 간에 하루처럼 함만 하겠는가?”

【集說】
陳氏曰
公名知白 字用晦 滄州人 諡文節
漢丞相公孫弘 爲布被 汲
弘 俸祿多而爲布被 此詐也
或人見文節之儉約 亦疑其詐 故 引是以譏之.
陳氏가 말하였다.
은 이름은 知白이요, 用晦이며 滄州 사람이니, 시호는 文節이다.
나라 승상 公孫弘이 삼베이불을 덮자, 汲黯公孫弘이 봉록이 많은데도 삼베이불을 덮고 있으니, 이는 속임수입니다.’라고 말하였다.
혹자는 文節公의 검약함을 보고 또한 그 속임수인가 의심했으므로, 이를 인용하여 譏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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