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1.詠井中月 본문
1. 原文
山僧貪月色, 幷汲一甁中.
到寺方應覺, 甁傾月亦空.
2. 譯註
詠井中月(영정중월) : 우물 속에 뜬 달을 읊음.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 산에 사는 스님이 (우물 속에 뜬) 달빛을 탐내다.
幷汲一瓶中(병급일병중) : 물과 달을 함께 한 병 속에 길었다.
到寺方應覺 瓶傾月亦空(도사방응각 병경월역공) : 절에 이르면 바야흐로 응당 깨달으리라, 병을 기울이면 달 또한 공(空)인 것을.
3. 作者
李奎報(1168∼1241) : 고려 고종 때의 문인. 字가 春卿 호는 白雲居士 · 止軒 · 三酷先生으로 불리며 初名은 仁低이다.
저서로 『東國李相國集』 『白雲小說』 『 麴先生傳 』 등이 있다.
高麗의 天才 詩人이나 權力에 阿附한 점도 있어 當代에 嘲弄을 받기도 하였으나 그의 文章이 名文임은 틀림없으리라.
4. 참고사항
各句의 끝자를 뽑으면 '色中覺空'이니 '색에서 공을 깨달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