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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詠井中月 본문

漢詩와 漢文/韓國漢詩100선

71.詠井中月

구글서생 2024. 1. 24. 01:51

 

1. 原文

山僧貪月色, 幷汲一甁中.
到寺方應覺, 傾月亦空.

 

 

2. 譯註

詠井中月(영정중월) : 우물 속에 뜬 달을 읊음.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 산에 사는 스님이 (우물 속에 뜬) 달빛을 탐내다.

幷汲一瓶中(병급일병중) : 물과 달을 함께 한 병 속에 길었다.

到寺方應覺 瓶傾月亦空(도사방응각 병경월역공) : 절에 이르면 바야흐로 응당 깨달으리라, 병을 기울이면 달 또한 공(空)인 것을.

 

 

3. 作者

李奎報(1168∼1241) : 고려 고종 때의 문인. 字가 春卿 호는 白雲居士 · 止軒 · 三酷先生으로 불리며 初名은 仁低이다.

저서로 『東國李相國集』 『白雲小說』 麴先生傳 등이 있다. 

 

高麗의 天才 詩人이나 權力에 阿附한 점도 있어 當代에 嘲弄을 받기도 하였으나 그의 文章이 名文임은 틀림없으리라.

 

4. 참고사항

各句의 끝자를 뽑으면 '色中覺空'이니 '색에서 공을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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