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0.寄息影庵禪老 본문
1. 原文
浮世虛名是政丞, 小窓閒味卽山僧.
個中亦有風流處, 一朶梅花照佛燈.
2. 譯註
寄息影庵禪老(기식영암선로) : 식영암의 늙은 스님에게 부침.
浮世虛名是政丞(부세허명시정승) : 뜬 세상 헛된 이름, 이것은 정승.
小窓閒味卽山僧(소창한미즉산승): 작은 창의 한가로운 맛, 이것은 곧 스님.
小窓은 넉넉지 못한 식영암을 뜻한다.
個中亦有風流處(개중역유풍류처) : 그중에 또한 풍류스러운 곳이 있다.
一朶梅花照佛燈(일타매화조불등) : 한 가지 매화가 절에 켠 등불에 비친다.
3. 作者
李嵒(1297∼1364) :고려 말기의 서화가, 문신. 호는 행촌(杏村). 벼슬이 정승에 이르렀다. 그의 필적이 춘천 청평산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