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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夏凉冬煖飼鮮肥, 底事穿雲去不歸.
海燕不會資一粒, 年年還傍畫梁飛.
2. 譯註
鷂逸(요일) : 새매를 잃다. 새매는 새를 잘 잡는 매의 일종. 나는 새매 이외에 꿩을 뜻하기도 한다.
夏涼冬煖飼鮮肥(하량동난사선비) : 여름에는 서늘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잘 사육해서 곱고 살쪘다.
底事穿雲去不歸(저사천운거불귀) : 무슨 일로 구름 뚫고 날아가 돌아오지 않는가? 底는 무슨의 뜻.
海燕不會資一粒(해연부증자일립) : 바다를 건너온 제비는 일찍이 한 알도 주지 않았으되,
年年還傍畫梁飛(연년환방화량비) : 해마다 돌아와 들보 곁에서 난다. 畫梁은 색칠을 한 들보, 여기서는 들보의 미칭.
3. 作者
郭預(1232~1286) :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 문장과 글씨에 뛰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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