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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日永山深碧草薰, 一春歸路杏難分.
借問此身何所似, 夕陽天末見孤雲.
2. 譯註
歸路(귀로) : 돌아가는 길. 여기서는 고향으로 돌아갈 길.
日永山深碧草薰(일영산심벽초훈) : 해는 길고 산은 깊고 푸른 풀은 향기롭다.
一春歸路杏難分(일춘귀로묘난분) : 이 봄, 돌아갈 길이 묘연하여 분간하기 어렵다. 돌아갈 길이 아득하다.
借問此身何所似(차문차신하소사) : 이 몸과 비슷한 것이 무엇인가(내 신세가 무엇 같은가)하고 시험삼아 물어본다.
夕陽天末見孤雲(석양천말견고운) : 해지는 하늘 끝에 외로운 구름을 본다. 신세가 석양 하늘 끝의 조각구름 같다는 뜻.
3. 作者
金雲楚 : 조선 중기의 여류 시인, 기녀. 호는 부용(芙蓉). 가무와 시문에 뛰어났다고 한다. 저서로 『부용집(芙蓉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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