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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318-於陵辭聘(오릉사빙)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318-於陵辭聘(오릉사빙)

구글서생 2023. 4. 5. 03:04

蒙求(몽구) 於陵辭聘(오릉사빙)

by 古岸子

於陵辭聘- 於陵子終이 초빙을 사양하다 

 

古列女傳
古列女傳에 일렀다.

 

楚王聞於陵子終賢 欲以爲相 使使者持金百鎰往聘之.

楚王於陵(오릉)子終이 어질다는 말을 듣고 정승으로 삼으려고 使者에게 金 百鎰을 가지고 가서 맞아오게 했다.

 

子終入謂妻曰

王欲以我爲相.

今日爲相 明日結駟連騎 食方丈於前.

可乎.

이에 자종이 들어가서 아내에게 일렀다.

이 나를 정승으로 삼으려 하오.

오늘 정승이 되면 내일은 사마[]를 매고 타는 말이 연해 있을 것이며, 진수성찬을 먹을 터이오.

정승이 되어도 좋겠소?”

方丈: 사방 1. (一丈见方)

 

妻曰

夫子織屨以爲食. 非與物無治也.

左琴右書 樂亦在其中矣.

夫結駟連騎 所安不過容膝.

食方丈於前 所甘不過一肉.

今以容膝之安 一肉之味 而懷楚國之憂 其可乎.

亂世多害. 妾恐先生之不保命也.

아내가 말하였다.

당신께서는 신발을 삼아서 먹고 살아가니, 재물과 生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좌측에 거문고가 있고 우측에 책이 있으니 즐거움도 또한 그 속에 있지요.

사마[]를 매어놓고 탈 말이 연해 있다고 하지만, 편안한 것은 무릎을 용납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수성찬을 앞에 놓고 먹어도, 맛있는 것은 고기 한 덩어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무릎을 움직일 만한 편안함과 한 덩어리 고기의 맛을 버리고 나라의 근심을 품는다면 그것이 가당하겠습니까?

亂世에는 해치는 자가 많으니, 저는 당신이 목숨을 보전하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於是子終出謝使者 遂相與逃 而爲人灌園.

이에 자종은 나가서 사자에게 謝絶하고, 부부가 함께 도망하여 남의 정원에 물을 주는 일을 하였다.

 

高士傳曰

高士傳>에 말하였다.

 

陳仲子字子終齊人.

陳仲子의 자는 子終이니 나라 사람이다.

 

辭母兄將妻適楚 居於陵 自號於陵仲子.

어머니와 형을 작별하고 아내와 같이 나라로 가서 於陵에 살며 스스로 陵仲子라고 불렀다.

 

[註解]

古列女傳- 古列女傳2 <賢明篇>의 기사임.
- 120.
-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