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干木富義- 段干木은 의리에 있어 부자였다
淮南子曰
<淮南子>에 일렀다.
段干木辭祿而處家.
段干木이 녹을 사양하고 집에 있었다.
魏文侯過其閭而軾之.
魏文侯가 그 마을을 지나다가 수레의 가롯대를 잡고 절하였다.
其僕曰
干木布衣之士. 君軾其閭 不已甚乎.
그의 奴僕이 말하였다.
“段干木은 布衣之士인데, 君主께서 수레의 가롯대를 잡고 그 마을에 절하시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으십니까?"
文侯曰
干木不趍勢利 懷君子之道 隱處窮巷 聲施千里.
寡人敢勿軾乎.
干木光于德 寡人光于勢.
干木富于義 寡人富于財.
勢不若德尊. 財不若義高.
干木雖以己易寡人弗爲.
문후가 말하였다.
“단간목은 세력과 이익을 쫓지 않고, 군자의 道를 품고 누추한 거리에 숨어 살아도, 명성이 천 리에 들린다.
내가 감히 절하지 않겠는가?
단간목은 덕에 빛나고 나는 세력에 빛난다.
단간목은 의리에 부자이고 나는 재물에 부자이다.
세력은 덕이 높음만 못하고 재물은 의리가 높음만 못하다.
단간목은 자신을 나와 바꾸는 것조차 하지 않을 터이다.”
▶窮巷: 누항. 뒷골목
[註解]
▶淮南子-《淮南子》 <脩務篇>의 기사임.
▶段千木- 戰國時代 때 晉나라 사람으로서 魏나라에 살았음. 도를 지키고 벼슬하지 않았다.
▶布衣之士- 벼슬하지 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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