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六章
子張問仁於孔子。
子張이 孔子에게 仁을 물었다.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為仁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능히 다섯 가지를 天下에 행할 수 있으면 仁이 된다.”
「請問之。」
“그것에 대해 묻겠습니다.”
曰:
「恭、寬、信、敏、惠。
恭則不侮,寬則得眾,信則人任焉,敏則有功,惠則足以使人。」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손함〔恭〕, 너그러움〔寬〕, 믿음〔信〕, 민첩함〔敏〕, 은혜로움〔惠〕이니,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사람들을 얻고, 미더우면 남들이 의지하게 되고, 부지런하면 공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충분히 남들을 부릴 수 있다.”
▶敏: 勉而不惰. 黽勉
行是五者,則心存而理得矣。
이 다섯 가지를 행하면 마음이 보존되고 이치대로 행하여질 것이다.
於天下,言無適而不然,猶所謂雖之夷狄不可棄者。
‘於天下라는 말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을 말씀한 것이니, ‘비록 夷狄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과 같다.
五者之目,蓋因子張所不足而言耳。
다섯 가지의 조목은 子張의 부족한 점을 인하여 말씀하셨을 뿐이다.
任,倚仗也,又言其效如此。
任은 의지하고 믿는 것이다. 또 그 효험이 이와 같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張敬夫曰:
「能行此五者於天下,則其心公平而周遍可知矣,然恭其本與?」
張敬夫가 말하였다.
“능히 이 다섯 가지를 天下에 행할 수 있다면 그 마음이 공평하고 두루 미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공손함이 그 근본일 터이다.”
李氏曰:
「此章與六言、六蔽、五美、四惡之類,皆與前後文體大不相似。」
李氏가 말하였다.
“이 章은 六言, 六蔽, 五美, 四惡 등의 부류와 마찬가지로 모두 《論語》앞 뒤의 문체와는 매우 서로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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