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陽貨 第十七(논어집주 양화 제십칠) 第二十章

구글서생 2023. 2. 21. 04:37

▣ 第二十章

孺悲欲見孔子,孔子辭以疾。
將命者出戶,取瑟而歌。
使之聞之。
孺悲가 孔子를 뵙고자 하였는데, 孔子께서는 병이 있다고 거절하셨다.
명령을 전달하는 자가 문밖으로 나가자, 비파琵琶를 가져다 노래를 부르시었다.
그로 하여금 듣게 하셨다.

孺悲,魯人,嘗學士喪禮於孔子。
孺悲나라 사람으로 孔子에게서 士喪禮를 배운 적이 있었다.

當是時必有以得罪者。
이때 필경 죄를 지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

故辭以疾,而又使知其非疾,以警教之也。
그러므로 병이 있다고 거절하시고, 다시 그로 하여금 병 때문이 아님을 알게 하시어 일깨워 주셨다.

程子曰:
「此孟子所謂不屑之教誨,所以深教之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이것은 孟子께서 말씀하신, ‘달갑게 여기지 않는 가르침不屑敎誨이란 것이니, 그를 깊이 가르쳐 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