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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三章
子路曰:
「君子尚勇乎?」
子路가 말하였다.
“君子는 용기를 으뜸으로 여깁니까?”
子曰:
「君子義以為上。
君子有勇而無義為亂,小人有勇而無義為盜。」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在上之君子)는 義를 으뜸으로 삼는다.
君子가 勇만 있고 義가 없으면 亂을 일으키고, 小人이 勇만 있고 義가 없으면 도적질을 한다.”
尚,上之也。
尙은 으뜸으로 여기는 것이다.
君子為亂,小人為盜,皆以位而言者也。
君子가 亂을 일으키고, 小人이 도적질을 한다는 것은 모두 지위로써 말한 것이다.
尹氏曰:
「義以為尚,則其勇也大矣。
子路好勇,故夫子以此救其失也。」
尹氏가 말하였다.
“義를 숭상하면 그 勇이 중대하다.
子路가 용맹을 좋아하므로 孔子께서 이것으로 그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셨다.”
胡氏曰:
「疑此子路初見孔子時問答也。」
胡氏가 말하였다.
“아마도 이것은 子路가 처음 孔子를 뵈었을 때의 문답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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