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三十三章 본문
▣ 第三十三章
子曰:
「若聖與仁,則吾豈敢?
抑為之不厭,誨人不倦,則可謂云爾已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聖과 仁으로 말하면 내 어찌 감히 감당하겠는가?
그러나 <仁·聖의 道를>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으로 말하면, 이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
公西華가 말하였다.
“바로 이것이 저희 弟子들이 배울 수 없는 점입니다.”
▶不厭學=學之不厭
▶云爾=如此
此亦夫子之謙辭也。
이것도 孔子의 謙辭이다.
聖者,大而化之。
聖은 大人으로서 化한 것이다.
仁,則心德之全而人道之備也。
仁은 마음의 德이 온전히 보전되고 人道가 갖추어진 것이다.
為之,謂為仁聖之道。
爲之는 仁聖의 道를 실천하는 것이다.
誨人,亦謂以此教人也。
誨人은 이것으로 사람을 가르침을 말한다.
然不厭不倦,非己有之則不能,所以弟子不能學也。
그러나 싫어하지 않고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자기가 仁聖의 道를 지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것이니, 이 때문에 弟子들이 배울 수 없다.
晁氏曰:
「當時有稱夫子聖且仁者,以故夫子辭之。
苟辭之而已焉,則無以進天下之材,率天下之善,將使聖與仁為虛器,而人終莫能至矣。
故夫子雖不居仁聖,而必以為之不厭、誨人不倦自處也。」
晁氏가 말하였다.
“당시에 夫子를 聖人이고 또 仁者라고 일컫는 자가 있었기 때문에 夫子께서 사양하셨다.
만일 사양만 할 뿐이라면, 천하의 인재를 진취시키고 천하의 善人을 따르게 할 수가 없어서, 聖과 仁을 빈자리가 되게 하여, 마침내 사람들이 이를 수 없게 할 터이다.
그러므로 夫子께서 비록 仁과 聖을 自處하지 않으셨으나, 반드시 행하기를 싫어하지 않고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자처하셨다.”
可謂雲爾已矣者,無他之辭也。
可謂云爾已矣라는 것은 딴 것이 없다는 말이다.
公西華仰而歎之,其亦深知夫子之意矣。
公西華가 우러러 탄식하였으니, 그도 夫子의 뜻을 깊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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