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述而 第七
此篇多記聖人謙己誨人之辭 及其容貌行事之實。
이편은 대부분 성인이 자신을 겸손히 낮추시고 남을 가르치신 언사와 성인의 용모와 행사의 事實을 기록하였다.
凡三十七章。
모두 37장이다
▣ 第一章
子曰:
「述而不作,信而好古,竊比於我老彭。」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傳述하되 創作하지 않으며, 선왕의 道를 믿고 좋아함을 삼가 우리 老彭에게 견주노라.”
述,傳舊而已。
述은 옛것을 傳述할 따름이다.
作,則創始也。
作은 처음으로 創作함이다.
故作非聖人不能,而述則賢者可及。
그러므로 創作은 聖人이 아니면 불가능하지만 傳述은 賢者도 미칠 수 있다.
竊比,尊之之辭。
竊은 그를 높이는 말이다.
▶竊:謙己以尊人之辭
我,親之之辭。
我는 그를 친근하게 여기는 말이다.
老彭,商賢大夫,見大戴禮,蓋信古而傳述者也。
老彭은 商나라의 어진 大夫로 《大戴禮》에 보이는데, 아마도 옛것을 믿어 傳述한 자인 듯하다.
孔子刪詩書,定禮樂,贊周易,修春秋,皆傳先王之舊,而未嘗有所作也,故其自言如此。
孔子는 《詩》 • 《書》를 刪削하고, 禮樂을 정립하였으며, 《周易》을 贊述하고, 《春秋》를 編修하여 모두 先王의 옛것을 傳述하였고, 일찍이 創作한 것이 있지 않았으므로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하였다.
蓋不惟不敢當作者之聖,而亦不敢顯然自附於古之賢人;蓋其德愈盛而心愈下,不自知其辭之謙也。
創作하는 聖人으로 자처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감히 드러내놓고 옛 賢人에게도 자신을 붙이지 않았으니, 그 德이 더욱 높아질수록 마음이 더욱 겸손해져서, 자신도 그 말씀이 겸손함을 알지 못하셨다.
然當是時,作者略備,夫子蓋集群聖之大成而折衷之。
그러나 당시에 創作은 대략 갖추어졌으니, 孔子는 여러 聖人을 集大成하여 折衷하셨다.
其事雖述,而功則倍於作矣,此又不可不知也。
孔子가 하신 일은 비록 傳述에 불과하였으나 그 功은 創作보다 곱절이나 되니 이 또한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논어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論語集註 雍也 第六(논어집주 옹야 제육) 第二十七章 (0) | 2023.03.07 |
---|---|
論語集註 雍也 第六(논어집주 옹야 제육) 第二十八章 (0) | 2023.03.07 |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二章 (0) | 2023.03.07 |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三章 (0) | 2023.03.07 |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四章 (0) | 202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