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衛靈公 第十五(논어집주 위령공 제십오) 第三十四章

구글서생 2023. 2. 24. 04:39

▣ 第三十四章

子曰:
「民之於仁也,甚於水火。
水火,吾見蹈而死者矣,未見蹈仁而死者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仁에 대한 관계는 물과 불보다도 심하다.
물과 불은 내 밟다가 죽는 자를 보았으나 仁을 밟다가 죽는 자는 내 보지 못하였노라.”

民之於水火,所賴以生,不可一日無。
사람이 물과 불에 대해서 그것에 藉賴하여 사는 것이니,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된다.


其於仁也亦然。
사람이 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但水火外物,而仁在己。
단 물과 불은 外物이요 은 자신에게 있다.


無水火,不過害人之身,而不仁則失其心。
물과 불이 없으면 사람의 몸을 해침에 불과하고, 하지 못하면 그 本心을 잃는다.


是仁有甚於水火,而尤不可以一日無也。
이것은 에 물과 불보다도 더 심함이 있어서 더욱 하루도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況水火或有時而殺人,仁則未嘗殺人,亦何憚而不為哉?

하물며 물과 불은 혹 때로 사람을 죽이지만, 은 사람을 죽인 적이 없는데 또한 무엇을 꺼려서 하지 않는가?

 

李氏曰:
「此夫子勉人為仁之語。下章放此。」
李氏가 말하였다.

이것은 夫子께서 사람이 을 행하도록 권면하신 말씀이니, 아래 도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