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三十四章
子曰:
「民之於仁也,甚於水火。
水火,吾見蹈而死者矣,未見蹈仁而死者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仁에 대한 관계는 물과 불보다도 심하다.
물과 불은 내 밟다가 죽는 자를 보았으나 仁을 밟다가 죽는 자는 내 보지 못하였노라.”
民之於水火,所賴以生,不可一日無。
사람이 물과 불에 대해서 그것에 藉賴하여 사는 것이니,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된다.
其於仁也亦然。
사람이 仁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但水火外物,而仁在己。
단 물과 불은 外物이요 仁은 자신에게 있다.
無水火,不過害人之身,而不仁則失其心。
물과 불이 없으면 사람의 몸을 해침에 불과하고, 仁하지 못하면 그 本心을 잃는다.
是仁有甚於水火,而尤不可以一日無也。
이것은 仁에 물과 불보다도 더 심함이 있어서 더욱 하루도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況水火或有時而殺人,仁則未嘗殺人,亦何憚而不為哉?
하물며 물과 불은 혹 때로 사람을 죽이지만, 仁은 사람을 죽인 적이 없는데 또한 무엇을 꺼려서 하지 않는가?
李氏曰:
「此夫子勉人為仁之語。下章放此。」
李氏가 말하였다.
“이것은 夫子께서 사람이 仁을 행하도록 권면하신 말씀이니, 아래 章도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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