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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三十一章
子曰:
「君子謀道不謀食。
耕也,餒在其中矣;學也,祿在其中矣。
君子憂道不憂貧。」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道를 도모하고 밥을 도모하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도 굶주림이 그 가운데에 있고, 학문을 함에 祿이 그 가운데 있다.
君子는 道를 걱정하고 가난함을 걱정하지 않는다.”
耕所以謀食,而未必得食。
농사짓는 것은 밥을 도모하는 방법이지만 밥을 얻는다고 기필하지 못한다.
學所以謀道,而祿在其中。
학문은 道를 도모하는 것인데 祿이 그 가운데 있다.
然其學也,憂不得乎道而已;非為憂貧之故,而欲為是以得祿也。
그러나 학문을 함에는 道를 얻지 못함을 걱정할 뿐이요, 가난을 걱정하는 이유 때문에, 학문을 하여 녹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尹氏曰:
「君子治其本而不恤其末,豈以在外者為憂樂哉?」
尹氏가 말하였다.
“君子는 근본을 다스리고 그 말단은 걱정하지 않으니, 어찌 밖에 있는 것을 가지고 근심하고 즐거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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