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微子 第十八(논어집주 미자 제십팔) 第九章

구글서생 2023. 2. 20. 04:28

▣ 第九章

大師摯適齊,
大師 摯는 齊나라로 갔고,

大師,魯樂官之長。
大師나라 樂官의 우두머리이다.

摯,其名也。
는 그의 이름이다.

 

亞飯干適楚,三飯繚適蔡,四飯缺適秦。
亞飯干나라로 가고, 三飯繚나라로 가고, 四飯缺나라로 갔다.

 

亞飯以下,以樂侑食之官。
亞飯 이하는 음악을 연주하여 식사를 권유하는 官職이다.


干、繚、缺,皆名也。
··은 모두 이름이다.

 

 

鼓方叔入於河,
북을 치는 方叔은 河內로 들어갔고,

鼓,擊鼓者。
는 북을 치는 사람이다.


方叔,名。
方叔은 이름이다.


河,河內。
河內이다.

 

播鞀武入於漢,
小鼓를 흔드는 武는 漢中으로 들어가고,

播,搖也。
는 흔드는 것이다.


鞀,小鼓。
小鼓이다.


兩旁有耳,持其柄而搖之,則旁耳還自擊。
양옆에 귀가 있어서 그 자루를 잡고서 흔들면 곁의 귀가 돌아와서 자신을 치게 된다.


武,名也。
는 이름이다.


漢,漢中。
漢中이다.

 

少師陽、擊磬襄入於海。
少師 陽과 경쇠〔磬〕를 치는 襄은 海島로 들어갔다.

少師,樂官之佐。
少師樂官補佐官이다.


陽、襄,二人名。
은 두 사람의 이름이다.


襄即孔子所從學琴者。
孔子께서 찾아가 거문고를 배운 자이다.


海,海島也。
海島이다.


此記賢人之隱遯以附前章,然未必夫子之言也。
이것은 賢人이 은둔한 것을 기록하여 앞장에 붙인 것이다. 그러나 夫子의 말씀이라고 기필하지 못한다.


末章放此。
끝장도 이와 같다.


張子曰:
「周衰樂廢,夫子自衛反魯,一嘗治之。
其後伶人賤工識樂之正。
及魯益衰,三桓僭妄,自大師以下,皆知散之四方,逾河蹈海以去亂。
聖人俄頃之助,功化如此。
如有用我,期月而可。
豈虛語哉?」

張子가 말씀하였다.

나라가 쇠하여 音樂이 폐해졌었는데, 夫子께서 나라로부터 나라로 돌아오시어 한번 음악을 고치셨다.

그 후에 伶人[광대]賤工音樂의 올바름을 알게 되었다.

나라가 더욱 쇠함에 미쳐서 三桓이 참람하고 망녕된 짓을 행하자, 大師로부터 이하 사람들이 모두 사방으로 흩어져 黃河를 건너고 바다를 건너 피난할 줄을 알았다.

聖人이 잠깐 도움의 功效가 이와 같았다.

만일 나를 등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1년이면 기강을 펼 수 있다.’라고 하신 것이 어찌 빈 말씀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