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罕 第九(논어집주 자한 제구) 第五章

구글서생 2023. 3. 4. 01:25

第五章

 

子畏於匡。
孔子께서 匡땅에서 경계심을 품고 계셨다.

畏者,有戒心之謂。
란 경계하는 마음을 품고 있음을 말한다.

匡,地名。
地名이다.

史記云:
「陽虎曾暴於匡,夫子貌似陽虎,故匡人圍之。」
《史記》에 일렀다.
陽虎땅에서 포악한 짓을 했었는데, 夫子의 모습이 陽虎와 유사했으므로 땅 사람들이 <孔子陽虎로 오인하여> 포위했다.”

曰:
「文王既沒,文不在茲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文王이 이미 별세하셨으니, 文(道가 드러남)이 이 몸에 있지 않겠는가?

道之顯者謂之文,蓋禮樂制度之謂。
가 드러난 것을 이라 하니, 禮樂制度를 말한다.
: 禮樂制度之本

不曰道而曰文,亦謙辭也。
라고 말하지 않고 이라고 말한 것도 <孔子> 謙辭이다.

茲,此也,孔子自謂。
는 이것이니, 孔子께서 자신을 일컬으셨다.

天之將喪斯文也,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天之未喪斯文也,匡人其如予何?」
하늘이 이 유학의 예악·제도를 없애려 한다면, 뒤에 죽는 사람인 내가 이 文에 참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하늘이 이 文을 없애려 하지 않으니, 匡땅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馬氏曰:
「文王既沒,故孔子自謂後死者。

天若欲喪此文,則必不使我得與於此文;今我既得與於此文,則是天未欲喪此文也。天既未欲喪此文,則匡人其柰我何?

必不能違天害己也。」
馬氏가 말하였다.
文王이 이미 별세했기 때문에 孔子께서 자신을 일러 뒤에 죽는 사람이라 하였다.
말하였다.
하늘이 만약 이 을 없애려고 하셨다면 반드시 나로 하여금 이 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미 이 에 참여하였으니, 그렇다면 이는 하늘이 아직 이 을 없애려고 하지 않으신 것이다.
하늘이 이미 이 을 없애려고 하지 않으시니, 땅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반드시 하늘의 뜻을 어기고 자신을 해칠 수 없음을 말씀하셨다.”
馬融이 아니라 孔安國의 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