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罕 第九(논어집주 자한 제구) 第四章

耽古樓主 2023. 3. 4. 01:52

第四章

 

子絕四:毋意,毋必,毋固,毋我。
孔子에게 네 가지가 전혀 없으셨으니,
사사로운 뜻이 없으셨으며, 기필하는 마음이 없으셨으며, 고집이 없으셨으며, 이기심이 없으셨다.

絕,無之盡者。
은 전혀 없는 것이다. =絶無

毋,史記作「無」是也。
史記에는 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옳다.

意,私意也。
는 사사로운 뜻이다.

必,期必也。
은 기필하는 것이다.

固,執滯也。
執滯하는 것이다.

我,私己也。
는 자기에게 사사롭게 함이다.

四者相為終始,起於意,遂於必,留於固,而成於我也。
이 네 가지는 서로 始終이 되니, <어떤 일이> 사사로운 뜻에서 시작되어 기필하는 마음에로 이행되고, 이것이 고집하는 데 머물러 이기적인 자아로 완성된다.

蓋意必常在事前,固我常在事後,至於我又生意,則物慾牽引,循環不窮矣。
은 항상 일이 생기기 전에 있고, 는 항상 일이 생긴 뒤에 있다. <그러나> 가 다시 私意를 내게 되면 物慾에 이끌려 끊임없이 반복 순환한다.

程子曰:
「此毋字,非禁止之辭。
聖人絕此四者,何用禁止。」
程子가 말씀하였다.
여기의 毋字<의도적으로> 금지하는 말이 아니다.
聖人은 이 네 가지가 전혀 없으시니, 어찌 <의도적으로> 금지사를 쓰겠는가?”

張子曰:
「四者有一焉,則與天地不相似。」
張子가 말씀하였다.
위의 네 가지 중에 하나라도 <마음속에> 있으면 天地와 서로 같지 못하다.”

楊氏曰:
「非知足以知聖人,詳視而默識之,不足以記此。」
楊氏가 말하였다.
“지혜가 족히 聖人을 알 수 있고,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아 묵묵히 깨닫는 자가 아니라면 <聖人의 이와 같은 점을> 기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