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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七章
子夏曰:
「百工居肆以成其事,君子學以致其道。」
자하가 말하였다.
온갖 공인은 공장에 있으면서 그 일을 완성하고, 군자는 학문으로 그의 도를 이루느니라.
肆,謂官府造作之處。
肆는 관청의 물건을 만드는 곳이다.
致,極也。
致는 지극히 하는 것이다.
工不居肆,則遷於異物而業不精。
工人이 공장에 머물지 않으면 다른 일에 마음이 옮겨져 業[일]이 精美하지 못한다.
▶異物:他事
君子不學,則奪於外誘而志不篤。
君子가 배우지 않으면 外物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겨 뜻이 독실하지 못한다.
尹氏曰:
「學所以致其道也。
百工居肆,必務成其事。
君子之於學,可不知所務哉?」
尹氏가 말하였다.
“學問은 그 道를 이루는 방법이다.
百工은 공장에 있으면 반드시 힘써서 그 일을 완선한다.
君子가 學問에 있어 힘쓸 줄을 몰라서야 되겠는가?”
愚按:二說相須,其義始備。
내가 살펴보건대, 위의 두 말이 서로 있어 보완하여야 그 뜻이 비로소 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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