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章
子夏曰:
「君子信而後勞其民,未信則以為厲己也;
信而後諫,未信則以為謗己也。」
子夏가 말하였다.
“君子는 <백성들에게> 신임을 얻은 뒤에 그 백성을 부릴 것이니, 신임을 얻지 못하고 부리면 자신들을 괴롭힌다고 여긴다.
신하는 <임금에게> 신임을 얻은 뒤에 간할 것이니, 신임을 얻지 못하고 간하면 자기를 비방한다고 여긴다.”
信,謂誠意惻怛而人信之也。
信은 성의가 간곡하여 남들이 신임함을 말한다.
厲,猶病也。
厲는 病[괴롭히다, 해치다]과 같다.
事上使下,皆必誠意交孚,而後可以有為。
윗사람을 섬기고 아랫사람을 부릴 때 반드시 성의를 서로 믿은 뒤에야 일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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