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九章
子夏曰:
「君子有三變:望之儼然,即之也溫,聽其言也厲。」
子夏가 말하였다.
“君子의 모습에는 세 가지 변함이 있으니,
멀리서 바라보면 엄연하고,
그 앞에 나아가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명확하다.”
儼然者,貌之莊。溫者,色之和。厲者,辭之確。
儼然은 용모가 엄장한 것이요, 溫은 얼굴빛이 온화한 것이요, 厲는 말이 확실한 것이다.
程子曰:
「他人儼然則不溫,溫則不厲,惟孔子全之。」
程子가 말씀하였다.
“다른 사람은 엄연하면 온화하지 못하고, 온화하면 명확하지 못한데, 오직 孔子만이 온전히 갖추셨다.”
謝氏曰:
「此非有意於變,蓋並行而不相悖也,如良玉溫潤而栗然。」
謝氏가 말하였다.
“이 말은 변화에 뜻을 둔 것이 아니고, 함께 행해지면서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마치 좋은 玉이 따뜻하고 윤택하면서도 단단한〔栗然〕 것과 같다.”
▶栗然:坚实密致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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