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三章
子曰:
「人而不仁,如禮何?
人而不仁,如樂何?」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仁하지 못하면 禮를 어떻게 사용하며, 사람으로서 仁하지 못하면 樂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겠는가?”
▶如禮何=於禮如何 예를 어떻게 할 것이냐? 예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이냐?
▶長先幼後是禮 和順無爭是樂
游氏曰
「人而不仁,則人心亡矣,其如禮樂何哉?
言雖欲用之,而禮樂不為之用也。」
游氏가 말하였다.
“사람으로서 仁하지 못하면 사람의 마음이 없는 것이니, 그 禮樂을 어떻게 하겠는가?
비록 禮樂을 쓰려고 하더라도 禮樂이 그(불인한 사람)를 위해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程子曰:
「仁者天下之正理。
失正理,則無序而不和。」
程子가 말씀하였다.
“仁은 天下의 바른 이치이다.
바른 이치를 잃으면 질서가 없어 和하지 못한다.”
李氏曰:
「禮樂待人而後行,苟非其人,則雖玉帛交錯,鐘鼓鏗鏘,亦將如之何哉?」
然記者序此於八佾雍徹之後,疑其為僭禮樂者發也。
李氏가 말하였다.
“禮樂은 <훌륭한> 사람을 기다린 뒤에 행하여지니, 만일 적당한 사람이 아니면 비록 玉과 비단이 사귀어서 오가고, 종과 북을 연주하더라도 또한 장차 <禮樂을>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나 기록한 자가 이것을 八佾과 雍徹의 뒤에 차례하였으니, 아마도 불인한 사람이 禮樂을 참람한 것 때문에 발언하신 듯하다.
▶婚姻을 일러서 ‘琴瑟友之 鐘鼓樂之’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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