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八佾 第三(논어집주 팔일 제삼) 第三章

구글서생 2023. 3. 12. 02:47

▣ 第三章

子曰:
「人而不仁,如禮何?
人而不仁,如樂何?」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하지 못하면 禮를 어떻게 사용하며사람으로서 하지 못하면 樂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겠는가?”
如禮何=於禮如何 예를 어떻게 할 것이냐예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이냐?
長先幼後是禮 和順無爭是樂

游氏曰
「人而不仁,則人心亡矣,其如禮樂何哉?
言雖欲用之,而禮樂不為之用也。」
游氏가 말하였다.
사람으로서 하지 못하면 사람의 마음이 없는 것이니, 禮樂을 어떻게 하겠는가?
비록 禮樂을 쓰려고 하더라도 禮樂이 그(불인한 사람)를 위해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程子曰:
「仁者天下之正理。
失正理,則無序而不和。」
程子가 말씀하였다.
天下의 바른 이치이다.
바른 이치를 잃으면 질서가 없어 하지 못한다.”

李氏曰:
「禮樂待人而後行,苟非其人,則雖玉帛交錯,鐘鼓鏗鏘,亦將如之何哉?」
然記者序此於八佾雍徹之後,疑其為僭禮樂者發也。
李氏가 말하였다.
禮樂<훌륭한> 사람을 기다린 뒤에 행하여지니, 만일 적당한 사람이 아니면 비록 과 비단이 사귀어서 오가고, 종과 북을 연주하더라도 또한 장차 <禮樂>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나 기록한 자가 이것을 八佾雍徹의 뒤에 차례하였으니, 아마도 불인한 사람이 禮樂을 참람한 것 때문에 발언하신 듯하다.

婚姻을 일러서 琴瑟友之 鐘鼓樂之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