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八佾 第三(논어집주 팔일 제삼) 第一章

구글서생 2023. 3. 12. 02:50

八佾第三

凡二十六章。
通前篇末二章,皆論禮樂之事。
모두 26이다.
前篇 끝의 2을 통합하여 모두 禮樂의 일을 하였다.

▣ 第一章

孔子謂季氏:
「八佾舞於庭,是可忍也,孰不可忍也?」
孔子께서 季氏에 대하여 평론하였다.
“天子의 八佾舞를 뜰에서 행하니이 짓을 차마 한다면 무엇을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
謂季氏季氏에 대하여 평론하다謂季氏曰:季氏에게 말하다.
八佾舞: 8열로 춤을 추는 천자의 춤종묘에서 시행한다.
노나라의 참람주공의 죽음에 성왕이 주공의 아들 伯禽에게 천자의 예로써 장례를 치르라고 하며 주공이 봉하여진 노나라를 우대하였다계손씨가 이것을 빌미로 천자를 僭濫하였다.

季氏,魯大夫季孫氏也。
季氏魯大夫 季孫氏이다.

佾,舞列也,天子八、諸侯六、大夫四、士二。
은 춤추는 인데, 天子8, 諸侯6, 大夫4, 2이다.
朝鮮6일무를 시행하였다.

每佾人數,如其佾數。
每列의 인원수는 그 의 수와 같다.

或曰:
「每佾八人。」
혹자는 말한다
마다 8명이다.”

未詳孰是。
어느 것이 옳은지는 자세하지 않다.

季氏以大夫而僭用天子之樂,孔子言其此事尚忍為之,則何事不可忍為。
季氏大夫로서 참람하게 天子禮樂을 사용하였다. 孔子께서 그가 이 일을 차마 했으니 어떤 일을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或曰:
「忍,容忍也。」
혹자는 말하였다.
容忍하는 것이다

蓋深疾之之辭。
그를 깊이 미워하신 말씀이다.

范氏曰:
「樂舞之數,自上而下,降殺以兩而已,故兩之間,不可以毫髮僭差也。
孔子為政,先正禮樂,則季氏之罪不容誅矣。」
范氏가 말하였다.
음악에 舞列는 위로부터 내려와 줄어들기를 두 씩 할 뿐이다. 그러므로 두 의 차이는 털 끌만큼도 참람하여 어긋나게 해서는 안 된다.
孔子께서 정사를 하신다면 제일 먼저 禮樂을 바로잡으셨을 것이니, 그렇다면 季氏의 죄는 誅戮을 면하지 못할 터이다.”

謝氏曰:
「君子於其所不當為不敢須臾處,不忍故也。
而季氏忍此矣,則雖弒父與君,亦何所憚而不為乎?」
謝氏가 말하였다.
君子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하여 잠시라도 처하지 않는 것은 차마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季氏는 이것을 차마 하였으니, 그렇다면 비록 父母君主를 시해하는 일이라도 무엇을 꺼려서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