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五章
子貢問:
「師與商也孰賢?」
子貢이 물었다.
“師[子張]와 商[子夏]은 누가 낫습니까?”
子曰:
「師也過,商也不及。」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師는 지나치고(狂者), 商은 미치지 못한다(狷者).”
▶賢: 비교하여 나음
子張才高意廣,而好為苟難,故常過中。
子張은 재주가 높고 뜻이 넓었으나 실천하기 어려운 일을 억지로 행하기를 좋아했으므로 항상 中道에 지나쳤다.
子夏篤信謹守,而規模狹隘,故常不及。
子夏는 성인을 확실히 믿고 삼가 지켰으나 규모가 협소했으므로 항상 미치지 못하였다.
曰:
「然則師愈與?」
子貢이 물었다.
“그러면 師가 낫습니까?”
愈,猶勝也。
愈는 勝과 같다.
子曰:
「過猶不及。」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道以中庸為至。
道는 中庸을 극치로 삼는다.
賢知之過,雖若勝於愚不肖之不及,然其失中則一也。
賢者와 智者의 지나침이 비록 愚者와 不肖한 者의 미치지 못함보다 나을 것 같으나, 그들이 中道를 잃음은 똑같다.
尹氏曰:
「中庸之為德也,其至矣乎!
夫過與不及,均也。
差之毫釐,繆以千里。
故聖人之教,抑其過,引其不及,歸於中道而已。」
尹氏가 말하였다.
“中庸의 德됨이 지극하다.
지나침과 미치지 못함은 똑같다.
<처음에는> 털끝 만한 차이가 <종말에는> 천 리나 어긋나게 된다.
그러므로 聖人의 가르침은 그 지나침을 억제하고 그 이르지 못함을 이끌어 中道에 돌아가게 할 뿐이다.”
'논어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十三章 (0) | 2023.03.03 |
---|---|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十四章 (0) | 2023.03.03 |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十六章 (0) | 2023.03.03 |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十七章 (0) | 2023.03.02 |
論語集註 先進 第十一(논어집주 선진 제십일) 第十八章 (0) | 202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