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허사

한문의 허사(虛詞) 須

耽古樓主 2022. 12. 23. 10:14
한문의 허사(虛詞) 須
須는 “기다린다”는 뜻을 가진다. 이것은 동사이다.
종전의 어법학자들은 이 글자를 조동사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글자는 부사로서 “마땅히 …해야 한다” “반드시 …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또 많은 경우 不자와 결합하여 不須로 쓰여 “…할 필요가 없다”[不必, 不用]의 뜻을 가진다.


¶ 適有事務 須自經營 《應璩: 與滿公琰書》
○ 때마침 일이 있으면, 마땅히 스스로 경영해야 한다.

 

¶ 奉世上言: 愿得其衆, 不須復煩大將. 《漢書 馮奉世傳》
○ 봉세는 황제에게 말했다: “그 군대를 얻기를 바랍니다. 대장을 다시 괴롭힐 필요가 없습니다.”

 

¶ 卿不須憂此, 愼莫使人聞也. 《三國志 魏志 鍾會傳》
○ 그대는 이 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듣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한문의 허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문의 허사(虛詞) 誰  (0) 2022.12.23
한문의 허사(虛詞) 遂  (0) 2022.12.23
한문의 허사(虛詞) 率  (0) 2022.12.23
한문의 허사(虛詞) 屬  (0) 2022.12.23
한문의 허사(虛詞) 所  (1)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