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양혜왕장구 하 제12장

구글서생 2023. 3. 24. 02:27

孟子集注(맹자집주)) 양혜왕장구 하 제12장
孟子集注

 

鄒與魯鬨.
추나라가 노나라와 싸웠다.

穆公問曰:
「吾有司死者三十三人, 而民莫之死也.
誅之, 則不可勝誅; 不誅, 則疾視其長上之死而不救, 如之何則可也? 」
추나라 목공이 물었다.
“내 有司로서 죽은 자가 三十三명이로되 백성들은 그를 위하여 죽은 자가 없습니다.
그들을 처벌하자니, 이루 다 처벌할 수 없고, 처벌하지 않자니, 長上의 죽음을 疾視하고 구원하지 않은 것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싸울 홍 -미워할 질
疾視밉게 봄

鬨(홍), 鬪聲也.
鬨은 싸우는 소리이다.

穆公, 鄒君也.
穆公은 鄒나라 君主이다.

不可勝誅, 言人衆不可盡誅也.
不可勝誅는 사람이 많아서 다 죽일 수 없음을 말한다.
-많을 중

長上, 謂有司也. 民怨其上, 故疾視其死而不救也.
長上은 有司를 이르는데 백성들이 그 長上을 원망하여 그들의 죽음을 疾視하고 구원하지 않았다.

孟子對曰:
凶年饑歲, 君之民老弱轉乎溝壑, 壯者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
孟子가 대답하였다.
凶年 饑饉이 든 해에, 君主의 백성으로 老弱者들은 溝壑 輾轉하고, 장성한 자들은 흩어져서 四方으로 간 자가 몇  명이나 될 것입니다.

而君之倉廩實, 府庫充, 有司莫以告, 是上慢而殘下也.
그런데 君主 倉廩은 곡식이 가득하며, 府庫에는 財貨가 충만하거늘, 有司로서 아뢴 자가 없었으니, 이것은 윗사람을 기만하고 아랫사람을 殘害한 것입니다.

曾子曰:
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 
曾子께서 말하였습니다.
경계하고 경계하라!
네게서 나온 것은 네게로 돌아간다.’

夫民今而後得反之也. 君無尤焉.
저 백성들이 지금에서야 되갚게 되었으니, 군주는 허물하지 마소서.
-흉년들 기 -도랑 구 -골짝기 학 -구를 전

, 飢餓輾轉而死也.
轉은 굶주려서 輾轉하다가 죽는 것이다.

, 滿也.
充은 가득함이다.

, 謂君及有司也.
上은 君主 및 有司를 이름이다.

, 過也.
尤는 허물이라.

君行仁政, 斯民親其上·死其長矣. 
君主 仁政을 행하시면, 百姓이 그 윗사람을 親愛하여, 그들의 長上을 위해 죽을 터입니다.”
:

君不仁而求富, 是以有司知重斂而不知恤民.
君主가 不仁하여 부유하기를 추구하였으니, 이 때문에 有司가 세금을 무겁게 거둘 줄만 알고 百姓을 救恤할 줄을 알지 못하였다.

故君行仁政, 則有司皆愛其民, 而民亦愛之矣.
그러므로 君主가 仁政을 행하면, 有司가 모두 그 백성을 사랑하여, 百姓도 有司를 사랑하리라.

范氏曰:
書曰: 民惟邦本, 本固邦寧.
有倉廩府庫, 所以爲民也.
豐年則斂之, 凶年則散之, 恤其飢寒, 救其疾苦.
是以民親愛其上, 有危難則赴救之, 如子弟之衛父兄, 手足之捍頭目也.
穆公不能反己, 猶欲歸罪於民, 豈不誤哉?
范氏가 말하였다.
“書經에 이르기를 ‘백성은 나라의 뿌리이니, 뿌리가 堅固해야 나라가 편안하다.’라고 하였다.
창고와 부고가 있음은 백성을 위한 것이다.
豊年에는 거둬들이고 凶年에는 흩어주어서, 굶주리고 헐벗음을 구휼하고 병들고 고생함을 구원한다.
이 때문에 백성이 그들의 윗사람을 親愛하여, 危難이 있으면 달려가 구원하기를 子弟들이 父兄을 보위하듯이 하고, 手足이 머리와 눈을 막듯이 한다.
穆公이 자신에게 돌이켜 찾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에게 罪를 돌리고자 하였으니,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斂之, 散之: 錢穀을 말함
: 달려갈 부 : 막을 한 : 곳집 름 : 화목할 목 : 주릴 기 : 주릴 아
反己: 反求諸己
: 그릇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