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고자장구 하 제11장

耽古樓主 2023. 3. 18. 23:06

孟子集注

 

白圭曰:
「丹之治水也愈於禹.」
白圭가 말하였다.
“제(丹)가 물을 다스림이 禹王보다 낫습니다.”

趙氏曰:
當時諸侯有小水, 白圭爲之築隄, 壅而注之他國.
趙氏가 말하였다.
‘당시 諸侯國에 작은 홍수가 있거늘, 白圭가 이를 위하여 제방을 쌓아 물길을 막아 他國으로 주입시켰다.’

孟子曰:
「子過矣.
禹之治水水之道也.
孟子가 말하였다.
“그대가 잘못하였다.
禹王이 물을 다스림은 물의 본성을 따르신 것이다.

順水之性也.
물의 성질을 따른 것이다.

是故禹以四海爲壑今吾子以鄰國爲壑.
이러한 까닭으로 禹王은 四海를 壑으로 삼으셨거늘지금 그대는 이웃나라를 壑으로 삼았도다.

, 受水處也.
壑은 물을 받아들이는 곳이다.

水逆行謂之洚水洚水者洪水也仁人之所惡也.
물이 逆行함을 洚水라 이르니洚水는 洪水로서 仁人이 미워하는 것이다.

吾子過矣.」
그대가 잘못하였다.”

水逆行者, 下流壅塞, 故水逆流, 今乃壅水以害人, 則與洪水之災無異矣.
물이 逆行한다는 것은 下流가 막혔기 때문에 물이 逆流하는 것이니, 지금 마침내 물을 막아서 남을 해친다면, 洪水의 재앙과 다를 것이 없다.